광주 광산소방서(서장 나강문)여성의용소방대(여성의용소방대장 강향순)와 송정2동(동장 양덕임)새마을 부녀회 50여명은 26일 광산구 연산동 소재 키위농장에서 키위수확을 도왔다.
수확의 계절을 맞아 농촌일손 부족으로 수확을 제때 하지 못해 일년 농사를 망치게 될까 발을 동동굴리고 있는 농가들의 현실을 보고 광산소방서 의용소방대와 송정2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키위재배농가 박덕일(70)씨는 “젊은사람들은 일자리 찾아 다 큰 도시로 떠나 버리고 이렇게 늙은 사람들이 일을 하려니 한계가 많다”며 “광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강향순)와 송정2동(동장 양덕임)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이렇게 구슬땀을 흘려가며 도와주어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위 수확에 참여한 한귀례 광산소방서여성의용소방대 서무반장은 “키위농가에 도착해 누렇게 익어버린 키위를 보니 좀 더 빨리 봉사활동에 참여했더라면, 농가에 소득을 조금 더 올렸을 것인데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봉사활동을 통해 근심어린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가볍다”고 말하며 키위 따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광산소방서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예방활동 및 어려운 이웃돕기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적극성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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