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청장 전갑길)은 제4기 월봉학당 수료식을 22일 오후 4시 광주 광산구 임곡동 광곡마을 월봉서원에서 수강생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광산구 임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기충철)가 주관한 월봉학당은 우리문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운영과 참여로 문화유산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형성하여 우리문화 유산을 알리고 보존하며, 활용해 새로운 교육문화모델로 제시해 왔다.
이날 최효남 광산구청 문화정보팀장은 월봉학당 수강생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한 후 “조상이 있어야 내가 있고, 역사가 있어야 미래를 설계하듯이 우리의 정신세계와 규정을 규정해 온 전통은 , 복잡다난한 현대사회에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며 ”그동안 쌓은 지식을 갈고 닦아 지혜로 만들어 우리지역의 정신세계가 보다 풍요로워 질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2008년 8월19일 시작한 월봉학당은 8주 동안 매주 한 차례 두 시간씩 성균관 여성유도회 광주시본부 김진희 부회장의 지도로 사자소학과 배례법, 다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좌 중 사자소학을 중심으로 한 효(孝), 제(悌), 충(忠), 신(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의는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부회장은 “수강생이 40~50대 주부로 구성돼 사제 관계가 아니라 친구이자 동료로서 함께 깨닫고 실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배우고 익힌 것을 주위에 전하겠다는 수강생들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예절과 대화의 매개체로 다도를 도입해 가족과 함께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도 큰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한 ‘월봉학당’이 소규모지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앞으로 생활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기품있는 문화의 향기를 느낄수 있도록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제4회 월봉학당 수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