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장 황일봉)와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본부장 신준호)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6일(월) 오전 11시 30분 구청 상황실에서 ‘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일봉 청장과 신준호 본부장을 비롯한 양측의 간부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안의 주요 내용은 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효천역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승탑 열차 운행과 자전거 테마코스 개발, 각종 편의 시설 확충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또한 남구 관내 주요 문화재 및 축제의 홍보와, 관광객 유치, 관내 농ㆍ축산물 판매 및 홍보 방안 등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양측은 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 실시, 대촌 자전거 도로 탐방 및 실태 조사, 효천역 앞 자전거 도로 표지판 설치(사진) 및 간담회 실시 등의 사업과 노력들을 전개해 왔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이용과 여행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관계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자전거 동호인들과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지난 7월부터 7천만원의 예산과 연 인원 1,300여명의 희망근로 인력 등을 투입해 최근 대촌동에 총 연장 19.7km의 ‘씽씽하이킹로’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