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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청렴대한민국이 국격을 높인다
[기고문]청렴대한민국이 국격을 높인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5.09.0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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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국립·18민주묘지관리소

매스컴을 통해 연일 쏟아지는 사건사고에 부정부패 기사가 끊이지 않는다. 공무원의 공금횡령사건, 정치인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기업의 납품비리 등 계속되고 있는 부정부패는 우리사회가 만성적 부패에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5년 국제투명성기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청렴도 지수가 175개국 중 43위로 전년도 보다 4단계나 하락했다. OECD 가입 34개국 중에서도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우리나라의 부패인식 현주소를 잘 말해주고 있다. GDP기준 경제규모가 세계 11위에 달하고 세계에서 7번째로 2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명 이상)에 들었으며, 세계적인 한류열풍 등의 국격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수치이다.

부정․부패 관행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자의 청렴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직자의 청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로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이며 공직자는 청렴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실천하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청렴은 늘 듣기 좋은 구호나 선언적 강조에 그쳐서는 안되고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실천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지켜진 청렴은 우리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만든다. 지키면 지킬수록 즐거움이 배가 되고, 자신과 조직의 모습을 한 층 더 아름답게 만든다. 윗사람부터, 상급자부터 모범을 보이고 최고관리자에서부터 일선 직원에 이르기까지 다함께 청렴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청렴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공무원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몫이다. 사회전반에 청렴문화가 정착 되어 원칙과 정직이 통하는 투명한 사회가 만들어 질 때 청렴대한민국의 국격은 자연히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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