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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향토자원에 은(銀)공예 선정
광주 동구 향토자원에 은(銀)공예 선정
  • 최호진 기자
  • 승인 2014.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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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은(銀)공예가 동구의 향토 전통기술로 선정돼 사업화가 추진된다.

동구는 지난 10월 말 안전행정부 공모 ‘지역향토자원 육성 2단계 사업’ 19개 사업에 충장로5가 ‘에덴공방(대표 신경식)’의 전통 은공예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1년 6월 지역향토자원 육성 1단계 사업에 대금이 선정된데 이어 또 한 번의 값진 성과다.

신경식 에덴공방 대표
이 사업은 2016년 말까지 은제 차(茶) 도구 및 장신구 수출상품 개발, 유통망 구축, 공예 인력 양성 등에 모두 4억4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동구는 이 사업을 통해 은공예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충장축제 등과 연계한 전통 관광자원 개발, 관광객을 대상으로 칠보공예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은공예는 과거 궁중이나 여인들의 장신구로 각광받던 우리나라 전통 금속공예의 맥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상품 개발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작가의 살구꽃
1976년 업계에 첫 발을 디뎌 2007년 전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경식(53) 대표는 직접 디자인한 차 도구, 노리개, 비녀 등 독창적인 소품들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광주대 주얼리 디자인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 대표는 대나무, 도자기 등 서로 다른 재료를 접목한 은공예 제품으로 중국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수출 길도 밝은 편이다.

신 대표는 “우리 지역을 알리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은공예를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사업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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