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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아타이거즈 감독으로
김기태 기아타이거즈 감독으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4.10.2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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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3년, ‘형님 리더십’으로 팀 리빌딩과 융합 적임자 판단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KIA타이거즈가 28일 KIA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김기태 전 LG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 5천만 원, 연봉 2억 5천만 원으로 총 10억 원이다.

KIA타이거즈는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계약을 마치고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한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A타이거즈는 신임 김기태 감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기태 감독은 당분간 광주에 머물며 선수단 현황 파악과 코칭스태프 인선 등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취임식은 김 감독의 뜻에 따라 마무리훈련을 마친 이후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 출신인 김기태 감독은 1969년생으로 광주 서림초와 충장중, 광주일고를 거쳐 인하대 시절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맹활약 했고, 프로야구에서는 쌍방울 레이더즈와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즈에서 프로야구 최고의 왼손타자로 이름을 날린 뒤 은퇴 후에는 SK 와이번즈 코치,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를 거쳐 LG 트윈즈 2군감독과 수석코치, LG 트윈즈 감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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