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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U-18 금호고 K리그 JR 우승
광주FC U-18 금호고 K리그 JR 우승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4.09.2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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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2:0 승리-잔여경기 상관없이 조기우승 확정
‘15승 3무 1패’ 최다 연승·득점, 개인순위 등 압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 U-18 금호고가 올 시즌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 최수용 감독을 비롯한 광주FC U-18 금호고 축구선수단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 박해구 단장,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는 20일 오후 2시 기영옥 광주광역시축구협회장, 광주FC 박해구 단장 등 많은 축구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금호고등학교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20라운드 대전시티즌 U-18팀과의 경기에서 나상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15승 3무 1패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제주 유나이티드 U-18팀과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조기우승을 확정 지었다.

또 리그 첫 경기 패배 이후 무려 18경기 연속 무패라는 극강의 모습으로 리그 최다연승(9경기), 최다득점(51골), 개인기록(득점 1위 나상호·7위 정문철, 도움 2위 손민우, 공격포인트 1위 나상호·5위 정문철·9위 손민우) 등 모든 기록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인 나상호(18경기 22득점)를 앞세운 광주는 19경기 동안 51골/16실점으로 시즌 내내 공수 밸런스를 완벽히 유지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친 점이 인상 깊었다.

경기 종료 후 광주 선수들은 우승을 자축하는 샴페인 세레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선수들은 최수용 감독에게 샴페인 세례를 퍼부으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광주 금호고의 선생님들과 선수들의 가족들까지 모두 그라운드로 내려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금호고 최수용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할 때 우리 팀이 좋다고 생각 안 했지만 이 연령대는 발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정신력과 노력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출발을 1무 1패로 시작했는데 가면 갈수록 응집력과 단결력이 좋아지면서 올해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유스팀의 계속된 선전으로 광주FC의 미래에도 밝은 기운이 퍼지고 있다.

광주FC 박해구 단장은 “K리그 주니어 리그는 클래식과 챌린지의 총 22개 팀 중 21개의 유소년 팀(안산경찰축구단 제외)이 참가하는 K리그의 축소판”이라며 “너무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이들이 프로에 데뷔하는 2-3년 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광주FC U-18 금호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7월 열린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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