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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과 死의 갈림길에 선 변사자를 살리다
生 과 死의 갈림길에 선 변사자를 살리다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4.05.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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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파출소 예수염, 김현수 경관 매달린 줄 끊고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정순도)목포경찰서(서장 안동준)는22일 오전 10시 30분경 목포시 산정로 00번길 자신의 주택에서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맨 자살기도자를 119구조대와 함께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정00(남,68세)씨는 부인이 집을 비운 사이 신병을 비관해 2층 베란다 난간에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맨 상태로 고개를 떨군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변사자 발생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동파출소 예수염, 김현수 경관은 119구조대와 함께 매달린 줄을 끊고 정씨를 내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5분가량의 반복적인 소생술을 통해 정씨의 입에서 희미한 생명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정씨는 차츰 의식을 회복하고 있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목포경찰은 지난 5월 14일부터 3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고, 예수염 경관은 “당시 받은 교육이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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