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화순경찰, 일가족 보험사기단 8명 입건, 1명 구속
화순경찰, 일가족 보험사기단 8명 입건, 1명 구속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4.04.29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자ㆍ남매 등 범행 가담, 19억원대 보험금 편취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정순도)화순경찰서는 25일 허위ㆍ과장된 질병으로 통원치료가 가능함에도 병원을 옮겨다니며 중복치료를 받는 수법으로 19억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일가족 사기일당 8명을 붙잡아 수괴급에 해당하는 박모씨(60)를 구속하고 달아난 지모씨(34)에 대해서는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나머지 일당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 일가족은 지난 2008년 2월경부터 목,허리통증 등 경미한 질병으로 2013년 초순까지 중복 치료를 받는 수법으로 25개 보험사로부터 총 208회에 걸쳐 19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 8명은 모자, 남매, 사돈지간으로 특별한 직업이 없으며 한달 보험료 천만원 이상을 납부하고 하루 입원 일당이 90만원이 된다는 보험약관의 허술한 점을 악용한 환자 직업의 전형적인 보험사기 범행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수의 병원이 범행을 동조하거나 묵인하고 공단부담금을 과다 수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악성 보험사기범에 대해 수사력을 총 동원하여 발본색원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