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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광주대교구 9명의 사제와 5명의 부제 서품식
김희중 대주교 “신앙의 신비를 행동으로 보여 달라”
천주교 광주대교구 9명의 사제와 5명의 부제 서품식
김희중 대주교 “신앙의 신비를 행동으로 보여 달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4.01.08 17: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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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염주체육관에서 김희중 대주교와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1만여 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9명의 사제와 5명의 부제가 ‘2014 사제·부제 서품식’을 통해 새로이 탄생했다.

▲ 가장 낮은 자세로 사랑을 실천하는 기도를 올리는 모습.

1월 8일 오후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거행된 서품식에서는 이현석 베드로(풍암동 보좌), 박종원 안토니오(학운동 보좌), 김성훈 사무엘(금호동 보좌), 이재경 요한(양산동 보좌), 송규진 유스티노(월곡동 보좌), 정비오 비오(방림동 보좌), 고진호 바오로(봉선동 보좌), 나영현 요한(용봉동 보좌), 김성기 요한크리소스토모(지산동 보좌) 신부 등 총 9명의 사제가 탄생됐다.

평화방송에 따르면, 이로써 천주교 광주대교구에는 김희중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등 대주교 3명과 주교 1명(옥현진 총대리주교) 등 모두 268명의 사제가 봉사하게 됐다.

이들 9명의 새로운 사제들은 자신의 출신 성당에서 9일과 10일, 각각 첫 미사를 봉헌한다.

▲ 서품식이 끝난 후 새 사제들과 김희중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와 옥현진 주교의 기념촬영.

이날 거행된 사제·부제 서품식에는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윤공희 대주교와 최창무 대주교,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사제·부제 서품식은 9명의 사제와 5명의 부제가 서품을 받고 이어 강록 서약, 권고기동 성찬 전례, 축하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는 서품미사 강론에서 “복음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그 복음을 실현하는 일꾼이 돼달라”고 당부한 뒤, “신앙의 신비를 깨끗한 마음에 간직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입으로 전할 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참된 사랑과 변함없는 기쁨으로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이익을 찾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 9명의 사제(사진 위)와 5명의 부제(사진 아래) 모습.

이날 서품식에서 부제품을 받은 신학생은 박상현 마리오, 옥준상 가브리엘, 이상훈 파트리치오, 윤형식 토마스 아퀴나스, 전창범 빈첸시오 등 5명이다.

한편, 이날 서품식에는 사제와 부제의 출신 본당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성당에서도 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사제와 부제 탄생을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 신자 중에는 민주당 박지원(세례명 요셉) 전 원내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이날 수품한 5명의 부제가 3명의 대주교 및 1명의 주교와 함께 기념촬영.

  

[서품식 이모저모]

▲ 김희중 대주교(사진 위)와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옥현진 주교(사진 아래 오른쪽부터).

▲ 염주체육관을 3층까지 가득 메운 약 1만여 명의 참석자들.

▲ "낮은 데로 임하소서!!".

▲ 가장 낮은 자세로 기도를 드리는 모습.
▲ 함께 기도하는 일반신자들(사진 위)과 수도자(사진 아래)의 모습.
▲ 맨 앞쪽에는 이날 수품받은 사제와 부제의 가족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 기도하는 남성 신자들(사진 위)의 모습과 서품식 자원봉사를 총 지휘하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희회 서정권 베드로 회장(사진 아래 왼쪽 두번째)의 모습도...
▲ 수품받은 새 사제들에게 안수하는 김희중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와 옥현진 주교(사진 위 왼쪽부터), 새 사제들에게 안수하는 최길주 신부(사진 아래 가운데)와 선배 사제들 모습.
▲ 김희중 대주교가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옥현진 주교와 수품 받은 9명의 새 사제들과 함께 미사를 올리고 있다.
▲ 새 사제들의 첫 강복 - 3명의 대주교와 1명의 주교에게 복을 내리는 모습.
▲ 서품식을 찾은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영성체를 모시기 위해 자리에 일어나 김희중 대주교를 향하는 모습(사진 위)과 영성체를 받기 직전 김희중 대주교 앞에 선 모습(사진 아래).
▲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새 사제들의 인기... 이재경 요한 신부의 출신 본당인 산수동 성당 후배들의 재치있는 펼침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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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2014-01-12 00:33:58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이렇게 생생하게 정리 하여 설명까지 잘 달아 주셔서 살아 있는 느낌 입니다. 감사 합니다. ^^

천주교 2014-01-09 21:19:45
놀랬습니다.
광주일등뉴스 정말 대단하군요.
천주교계통 신문보다 더 상세한 기사로군요.
마치 현장 생중계를 보는 듯한 착각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광주일등뉴스 다시 봤습니다.
기범석기자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