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9명의 사제와 5명의 부제가 ‘2014 사제·부제 서품식’을 통해 새로이 탄생했다.
1월 8일 오후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거행된 서품식에서는 이현석 베드로(풍암동 보좌), 박종원 안토니오(학운동 보좌), 김성훈 사무엘(금호동 보좌), 이재경 요한(양산동 보좌), 송규진 유스티노(월곡동 보좌), 정비오 비오(방림동 보좌), 고진호 바오로(봉선동 보좌), 나영현 요한(용봉동 보좌), 김성기 요한크리소스토모(지산동 보좌) 신부 등 총 9명의 사제가 탄생됐다.
평화방송에 따르면, 이로써 천주교 광주대교구에는 김희중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등 대주교 3명과 주교 1명(옥현진 총대리주교) 등 모두 268명의 사제가 봉사하게 됐다.
이들 9명의 새로운 사제들은 자신의 출신 성당에서 9일과 10일, 각각 첫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거행된 사제·부제 서품식에는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윤공희 대주교와 최창무 대주교,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사제·부제 서품식은 9명의 사제와 5명의 부제가 서품을 받고 이어 강록 서약, 권고기동 성찬 전례, 축하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는 서품미사 강론에서 “복음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그 복음을 실현하는 일꾼이 돼달라”고 당부한 뒤, “신앙의 신비를 깨끗한 마음에 간직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입으로 전할 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참된 사랑과 변함없는 기쁨으로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이익을 찾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품식에서 부제품을 받은 신학생은 박상현 마리오, 옥준상 가브리엘, 이상훈 파트리치오, 윤형식 토마스 아퀴나스, 전창범 빈첸시오 등 5명이다.
한편, 이날 서품식에는 사제와 부제의 출신 본당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성당에서도 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사제와 부제 탄생을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 신자 중에는 민주당 박지원(세례명 요셉) 전 원내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품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