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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배드민턴 코트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배드민턴 코트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4.01.0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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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명의 어르신들이 네 면의 코트에서 북적여.. 좁아도 라지볼 탁구와 사이좋게 나눠 써..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는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배드민턴 코트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 탁구(라지볼 탁구)와 배드민턴이 함께 어우러진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체육관.

1월 7일 오전,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배드민턴클럽 신구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던 기자는 약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4면의 코트에서 배드민턴을 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광주광역시의회 박인화 교육위원장에게 애로사항을 토로하던 송요한 회장에 따르면, 약 180명의 회원이 코트 4면에서 북적거리며 운동을 하다 보니 운동을 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 체온 조절 등에 큰 애로가 있다는 것이다.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배드민턴을 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배드민턴클럽은 거의 매일 100여명의 회원이 나와 운동을 하는데 한 경기당 21점 1세트로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아주 비효율적이라는 것.

▲ 코트가 적다 보니 낮은 중천장 아래에서도 배드민턴을 치고 있어 통행방해는 물론 항상 부상의 위험마저 따른다.

그나마 좁은 공간에 라지볼 탁구와 함께 체육관을 나눠 쓰다 보니 공간이 좁아 불편함은 물론 서로 코트를 침범하는 경우가 있어 항상 큰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도 한다.

야외에 조성된 6면의 코트가 있지만 바람에 민감한 배드민턴의 특성상 야외코트를 활용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게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한결같은 얘기로 해결방법은 야외코트에 비가림막 시설을 설치해 기존 6면을 8면으로 개편하면서 전천후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송요한 회장은 “운동이라는 게 우리(배드민턴 회원)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저쪽 탁구(라지볼 탁구)도 같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할 입장 아니냐”며 “우리만 욕심 낼 수는 없고, 방법은 물론 예산이 따라야겠지만, 야외코트를 전천후 경기장으로 탈바꿈 한 뒤 우리가 그리 가면, 우리도 좋고 탁구도 좋고, 이것이 아주 좋은 방법이다”고 제안을 하신다.

▲ 박인화 교육위원장이 직접 배드민턴과 탁구 경기장 사이로 가 직접 체험을 해보고 탁구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다.

박인화 교육위원장은 “갈수록 어르신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추세를 볼 때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강조하고, “특히 (배드민턴과 탁구가) 서로 배려하면서 함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모습이 참으로 존경스럽다”면서, “강운태 시장과 광주광역시에서도 전천후 경기장 건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체육관에서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평일은 매일 운동을 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배드민턴클럽’은 약 180명(남자 120, 여자 60)의 어르신 회원으로 구성된 어르신 생활체육 배드민턴클럽이다.
 

▲ 박인화 교육위원장이 송요한 회장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상 실버부회장, 박인화 위원장, 신명섭 시 명예회장, 송요한 회장, 조정환 고문)

 

[포토 이모저모]

▲ 날렵한 자세로 셔틀콕을 넘기는 어르신의 모습.
▲ 송요한 회장이 박인화 교육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 한 공간을 나눠 쓰는 체육관 모습.
▲ 코트 밖에서 기다리는 회원들이 훨씬 더 많은 체육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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