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우하하~’는 웃음소리가 아니라 광산구 운남동에 있는 작지만 위풍당당한 어린이도서관 이름이다.
‘우하하 사람·책 도서관(관장 양진희)’은 12월 14일 광주 광산구 운남동 주공2단지아파트(회장 정진욱·소장 오백열)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광주시의회 박인화 교육위원장, 송경종 부의장, 허문수 의원, 전주연 의원과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윤난실 센터장, 광산구 여성정책팀 오윤숙 팀장과 송옥희 주무관과 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또 운남동에서 김강식 동장을 비롯해, 구종만 통장단장, 양현 아파트연합회장, 황동희 부녀회장연합회장, 김병우 투게더광산운남동위원장, 김정자 운남중학교운영위원장, 7단지아파트 김순심 회장, 남양아파트 김희자 부녀회장 등 지역활동가가 참석하여 우하하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광산구작은도서관연합회에서는 박미순 부회장(삼성도서관장)과 황동희 3단지 희망도서관장, 도깨비도서관 임미숙 관장이 참석하여 뒤늦게 작은도서관을 시작한 ‘우하하 사람·책 도서관’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2단지아파트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정진욱 회장·기범석 감사와 박창순·이용현·최옥련·한순자 대표, 통장단 최옥련·최승희·서수경 통장, 경로당에서는 입원중인 송용주 회장 대신 김팔용 감사와 박창순 총무께서 여러 어르신들과 함께 축하했으며 선거관리위원원회에서는 박현동·이정숙·장춘규 위원이, 부녀회는 양진희 회장, 김순옥 총무, 김선아.서수연 감사, 최상희 총무 등이 참석해 축하를 함께 나눴다.
약 1개월 여의 공사 끝에 지난 11월 15일에 준공한 실내면적 약 25평으로 아담하게 꾸며진, 작지만 위풍당당한 ‘우하하 사람·책 도서관’은 올봄에 1,2단지 주민이 한데 어울린 운남주공1·2단지 한마음회가 ‘광산형 여성·가족 친화마을사업’에 선정되면서, 2단지입주자대표회의가 우여곡절 끝에, 당초 회의실을 도서관으로 이용하려했던 계획을 변경하여 열악한 재정이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에 새 도서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운남주공2단지가 자비를 투입해 도서관을 신축하자 평소 주민참여를 강조하면서, 이를 눈여겨보던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마무리 공사에 힘을 실어주었고, 광주광역시의회 박인화 교육위원장도 적극 도움을 주기로 해 우하하도서관 관계자에게는 큰 격려와 힘이 되고 있다.
‘우하하도서관’은 당분간 2단지부녀회가 주축이 된 1·2단지 한마음회가 운영을 하면서 어린이도서관과 함께 여성·가족 친화마을답게 기존의 문화교실에다 보다 더 여성들에게 유익한 각종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들의 체육공간으로도 적절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우하하’는 사전에는 ‘즐겁거나 황당하여 갑자기 크게 웃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우하하 사람·책 도서관’의 ‘우하하’는 ‘우리는 하늘 아래 하나 되는 마을’을 줄인 말이며, ‘우하하 사람·책 도서관’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이웃의 만남과 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모두의 공간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이 우하하의 의미를 되살려 참석내빈 모두에게 한 말씀씩 하실 수 기회를 제공해, 이분들의 축하와 함께 노하우를 함께 전해 듣는 이색적이고 따뜻한 자리로 진행됐다.
[개관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