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트로트곡 ‘마지막 로맨스’의 인기가수 류경과 깔맛레봉사단(단장 김영삼)이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잔치를 벌였다.
가수 류경과 깔맛레봉사단(고문 김기순)은 10월 14일 광산구 운남동 7단지 먹자골목에 있는 현주네2233(대표 류경)에서 운남동의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신나는 공연과 함께 맛깔난 음식을 대접하며 어르신들께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80년대 ‘먼훗날’을 크게 히트한 유명인기가수 ‘김미성’의 능숙한 사회로 어르신들의 흥을 더해가면서 줄곧 웃음꽃을 피우며 진행되었고, 가수 정현과 김성배, 류경, 김영삼 단장 등의 노래에는 어르신들이 열띤 환호를 보냈다.
또, 운남동 새마을부녀회 이성란 지도자는 어르신들을 위해 홀로 자원봉사에 나서 가수 류경, 깔맛레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향한 애틋함을 보여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산구노인회 이봉수 부회장과 김웅일 운남동지회장은 이구동성으로 “요새 같은 불황에 저희 노인들을 초청해 따뜻한 음식과 함께 좀체 자리하기 힘든 노래와 춤의 향연을 제공해준 가수 류경과 현주네둘둘삼삼 그리고 깔맛레봉사단에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씀을 하신다.
가수 류경은 “그동안 깔맛레봉사단의 일원으로서 조금씩이나마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한다고는 했는데 많이 미약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을 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깔맛레봉사단은 지난 2010년‘사랑의 밥 푸는 공장’으로 시작해 독거노인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계신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고 달려가 봉사를 펼치는 봉사단체로 금년에는 수완동과 나눔활동 협약을 체결하며 더욱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김영삼 단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수완동 소재 조개구이 전문점‘깔맛네’ 내부를 일부 수선해 어르신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한 영화관으로 구조변경을 하고 추억의 옛날 영화를 수시로 무료 상영하며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어르신들 행복잔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