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피어나는 아름다운 ‘상사화’의 가을정취를 만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구는 그동안 지역주민 및 풍암호수 이용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사화 등 다양한 야생화와 장미를 식재해 왔다.
특히, 가을을 알리는 상사화는 풍암호수 일주산책로(2.2km) 일대에 30만 여 본이 식재돼 있어 호수를 찾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비경을 선사하고 있다.
구는 올 가을에 상사화 사이사이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10만여본을 추가로 식재해 내년에 상사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사화(相思花)란 꽃이 지고 나면 잎이 피어서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다하여 상사화라 부르며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번 심으면 구근이 번져 영구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풍암호수 상사화는 이번 주가 절정을 이뤄 붉은 꽃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면서 “가까운 도심에서 호수의 물과 조화를 이룬 상사화를 맘껏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사화가 식재되어 있는 풍암호수는 사계절 야생화 단지와 장미원 그리고 웰빙 산책로 등이 조성돼 도시민의 친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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