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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손자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손자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 나항주 기자
  • 승인 2013.09.16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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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에 긴급복지, 서구민한가족 후원, 노인돌봄서비스 등 지원

[광주일등뉴스=나항주기자]김종식 광주시 서구청장은 지난 13일 마륵동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이모(78) 할아버지 가정을 방문, 가족의 애뜻한 사연을 직접 듣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종식 서구청장이 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 13일 마륵동에 거주하는 이모(78세)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후원물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 할아버지는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가 있으나 큰아들은 10여년 전 이혼 후 행방불명 되어 생사조차 알 수 없으며, 둘째아들 역시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어 손자 2명을 맡아 키우고 있다.

또한 아내인 김모(74세) 할머니는 6년 전 치매로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상황이며 본인 또한 심장판막증이 발병돼 아파트 경비일을 그만 두고 할머니의 간병까지 맡게 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딱한 사연을 접한 서구청 사회복지과에서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긴급복지서비스(생계,의료급여)는 물론 서구민한가족 후원, 방문형 노인돌봄서비스,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며 위기상황 극복에 도움을 주었다.

서구는 또한 향후 희망드림하우스 주거환경개선과 지속적인 사례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할아버지 가정에 맞춤 통합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둘째 손자가 뮤지컬 배우가 꿈인데 생활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며 아쉬워 했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변에 힘겹게 살아가시는 주민들을 발굴해 다양한 민·관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사례관리’란 생활형편이 어려운 위기가정을 발굴, 복지관이나 민간 기관·단체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 여러자원을 연결해 정상적인 가정으로 거듭나도록 돕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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