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강기정 의원, “국정조사 증인 나서겠다” 전격 선언
강기정 의원, “국정조사 증인 나서겠다” 전격 선언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3.08.07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청래 간사 “통 큰 결단을 해준 강 의원님 덕분에 당직자를 구하고.. 감사합니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3선의 강기정 의원이 국정조사 증인채택에 응하겠다고 전격 선언을 했다.

▲ 강기정 전 최고위원
강 의원은 8월 17일 ‘국정조사 증인채택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증인채택에 응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기정 의원은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 현역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증언대에 서게 됐다.

그는 먼저 “초유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국정원 여직원 셀프감금사건으로 물 타기 하려는 새누리당의 증인신청은 부당하고 비겁한 행위이며, 두 손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저급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새누리당의 비겁함을 탓하기에는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중요성이 너무도 크다”며 “국정조사는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면서 “정치적 유·불리나 개인의 문제를 떠나 국기문란 행위의 실체를 규명함으로써 국민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제가 아닌 누구라도 증인채택에 응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기정 의원은 “당당히 증인으로 나서 새누리당의 물 타기 의도를 정면 돌파 해 내겠다”면서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대사는 더 이상 거짓의 장막 뒤에 숨지 말고 국정조사 증인에 반드시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강기정 의원,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민주당 당직자 다수를 증언대에 세울 수는 없다. 내가 나가줄테니 당직자를 보호하라...’ 이런 통 큰 결단을 해준 강 의원님 덕분에 당직자를 구하고 증인채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