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김종원 한국농어촌공사 CEO정책보좌관이 광주 광산구의 전통 명문사학인 정광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에 취임하며, 3만 동문을 대표하게 됐다.
정광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4월 26일 저녁 7시 모교체육관에서 김동철 국회의원,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장인 정각스님과 광주일등뉴스 박부길 대표이사, 광주광역시의회 윤봉근 의원, 강박원 전 광주광역시의장, 송병태 전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김형덕 회장과 제9대 김종원 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정광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총회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은 1부 정기총회와 2부 이·취임식으로 진행됐는데, 1부 정기총회에서는 총동창회장과 감사를 선출하고 총동창회 회칙 개정안을 처리했으며, 2부 이·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8대 김형덕 회장과 총동창회에 막대한 공로를 한 구만본 사무총장에게 3만 동문들의 정성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임하는 김형덕 제8대 회장은 “지난 2년간 총동창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고 단단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포부와 열정이 미흡한 점이 많아 후임자에게 너무 큰 짐을 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겸양을 보인 뒤 “신임 김종원 회장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더 잘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김종원 취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오늘 새롭게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출범하는 제9기 총동창회는 과거 좋은 관행과 선례의 일관성 유지를 위하여 ‘법고창신(法故創신)’할 것이며, 갈등과 흔적의 상처들은 반면 거울로 삼아 ‘온고지신(溫故知新)’하고자 한다”면서 “9대 총동창회는 동문들의 화합과 단결, 모교 발전 등을 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만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5가지 기본방향으로 ▲정광인들의 긍지와 자부심 고취 활동 최우선 ▲조직과 재정운용 실사구시(實事求是) ▲소통과 융합, 화해와 협력 시스템 구축 ▲모교발전과 후배 인재육성에 앞장 ▲총동창회 조직 법인화 등을 제시하며, “이 순간부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동문 한분 한분의 참여가 정말 소중하다”면서 “동문들간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동철 국회의원은 “취임하는 김종원 회장을 중심으로 총동창회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동문 상호간의 우의와 단합을 도모하고 정광중·고등학교가 지역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정치·사회·경제 등 각 분야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서 새로운 천년을 내다보며 더울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정광학원 이사장인 정각 스님은 “총동문회가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여 모교와 동문이 상생하며 그 위상을 더욱 숭고하게 발전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며 “작은 힘이나마 학교와 동문 발전을 위해 최고·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동문님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종원 신임 정광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은 광산 본량 출신으로 중23·고21회 졸업생이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과 본사 경영인사처장을 거쳐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CEO정책보좌관을 역임하고 있으며, 특히 전남지역본부장 재직 시에는 고향인 광주와 전남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정광중·고등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불교정신에 입각하여 중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법인 정광학원(淨光學院)이 위로는 불조(佛祖)의 혜명(慧命)을 받들고, 아래로는 선사조(先祖師)이신 만암대종사(曼庵大宗師)님의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창학·제창한 학교로서 지금까지 3만(중학교 15,062명, 고등학교 13,883명)에 가까운 인재를 배출해온 광주 광산구의 대표적인 사학이다.
[이.취임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