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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고춧가루 부대 위력 보인다
프로축구 광주FC, 고춧가루 부대 위력 보인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2.08.2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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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서금년도 마지막 매치
경남 상대 금년 전적 3패…그룹A 발목 잡는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단장 박병모)가 마지막 투혼으로 고춧가루 부대의 위력을 선보일 지 주목된다.

▲ 6월 14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와 대구의 3차전. 복이 선수가 경남 진영을 헤집고 있다.

광주FC는 오는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그동안 경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금년 전적 3전 전패가 그걸 말해주고 있다. 광주가 전패를 당한 팀은 경남이 유일하다.

현재 경남은 승점 37점으로 9위에 랭크돼 있고, 8위 대구와는 2점 차이에 불과해, 반드시 광주를 이겨야만 그룹A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광주는 반드시 경남을 꺾고 짓밟힌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인데, 광주는 지난해에도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접전을 벌였던 부산, 울산, 전남을 상대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고춧가루 부대로 이름을 날렸다.

투혼의 광주가 경남의 그룹A 진출에 제동을 걸고 스플릿 리그에서 재대결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에 0:1로 패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는데, 전반전에 이른 실점을 한 것이 문제였다. 후반 들어 공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포항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다행히 순위 아래에 있는 전남, 강원, 상주 등이 모두 경기에 패하면서 순위는 뒤바뀌지 않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번 경기에는 지난 라운드 교체출전으로 체력을 비축한 이승기와 주앙파울로, 복이의 역할이 크다. 확실히 이들의 그라운드 투입은 광주의 경기력에 많은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쥔 경남은 주장 강승조가 출전하지 못하면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광주는 패스미스를 줄이고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경남을 공격한다.

김수범과 박희성, 김은선과 이승기, 김동섭과 박기동을 이용한 측면공격과 높이의 복이, 빠른 발과 개인기를 가진 주앙파울로가 마지막 투혼을 발휘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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