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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탄소은행제 올해 목표 가입률 50% 달성
동구, 탄소은행제 올해 목표 가입률 50% 달성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08.0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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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자발적 참여로 탄소는 DOWN(낮추go) 환경은 UP(살리go)

광주광역시 동구가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의 하나로 시행 중인 탄소은행제의 올해 목표 가입률이 50%를 넘어서면서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동구는 이산화탄소 감축량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은행제도 가입에 적극적인 참여 운동을 펼친 결과 6일 현재 올해 가입 목표대상자 6,320가구 가운데 3,158가구가 가입 50%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타구에 비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적고 개인 주택이 많은 동구의 주택 특성을 봤을 때 가입률이 매우 높은 수치로서, 이 같은 추세로 나간다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서도 동구 주민들은 가전제품에 멀티탭을 사용하고 전등은 불필요한 경우 소등하는 것은 물론 하루 먹을 양만큼만 밥을 지어 전기밥솥 이용을 최소화하는 등 탄소 줄이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점도 목표달성을 가능케 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동구는 올해 목표 달성을 넘어 모든 가정이 탄소은행제에 가입할 때까지 관내 대형마트 등 다중 집합장소에서 주민들의 가입을 홍보 유도하는 한편, 꾸준히 유관기관이나 단체를 방문하여 가입 독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은행제는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국제탄소시장 참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광주시가 지난 2008년 처음 도입해 가정에서부터 전기·도시가스·상수도사용량을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시민참여형 탄소저감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열린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에서 널리 홍보되기도 했다.

현재 탄소은행제는 참여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2년간 사용량 대비 이산화탄소 감축량에 따라 쌓인 포인트만큼 은행에서 금액으로 환산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일반가정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해 공과금도 절약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으며 지구 환경도 살리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진 ‘탄소은행제’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가까운 구청, 동사무소, 광주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세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실천의지를 높여온 것이 빠른 시일 내에 목표를 달성한 원동력이 됐다.”며 “탄소은행의 성패 여부는 결국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녹색생활실천 여부에 달려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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