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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형 기업, 동구시니어클럽 활성화 방안 모색
고령친화형 기업, 동구시니어클럽 활성화 방안 모색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07.0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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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일자리사업 추진,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령자친화형기업 동구1호점인 동구시니어클럽의 「보양간식사업단」이 어르신들의 손맛과 성실성을 활용한 배달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면서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이고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문을 연 동구시니어클럽 「보양간식사업단」이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으면서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안정적인 소득을 가져다주는 고령자친화형전문 선도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한 직종을 적극 발굴해 집중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 4개월째 접어든 보양간식사업단의 어르신 취업인구는 10명, 임금은 아직 20~30만원 정도이지만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한 직종이다 보니 현재 500만원 정도의 월 평균 매출을 상회하는 추후 성과에 따라 임금도 늘어날 예정이다.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이란 직원의 대부분을 노인으로 채용하는 기업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시설비․운영비 등 일부를 지원하는 데 현재 동구 관내에는 동구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서 활동 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노인일자리는 아파트 경비나 공공근로에 집중돼 있을 뿐 아니라 노인에게 적합하고 직업 안정성이 있는 노인특화사업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구는, 노인에게 적합한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급부행정 위주의 복지 정책을 뛰어넘어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일하는 노인복지’를 목표로 동구시니어클럽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동구시니어클럽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무진주 재활용 보루사업」과 「미향뷔페식백반사업」을 계획 중이다. 의류 폐기물의 감소, 재사용,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원순환형 사업인 「무진주 재활용 보루사업」은 폐기의류(헌 옷)등을 수집하여 재사용 가능한 물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다. 또한, 「미향뷔페식백반사업」은 웰빙시대에 걸맞게 MSG(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천연재료로 만들었음에도 값싸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동구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극대화하고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 창출과 건강 증진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급속하게 발생하는 노인관련 문제 예방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급속하게 늘어나는 노인일자리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고령친화형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특히,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노인의 성실성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삶의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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