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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다문화가족 5쌍 새출발 위한 합동결혼식
동구, 다문화가족 5쌍 새출발 위한 합동결혼식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05.1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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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회째, 건강한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 기대

외국에서 광주로 시집 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동구 다문화가족 주부들이 합동으로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권한대행 김효성)는 오는 5월 15일 오전 11시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합동결혼식을 마련한다.

<자료사진>지난해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이날 결혼식에는 그동안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동구에 거주하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문화가족 5쌍이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다.

결혼식은 다문화 부부의 행복한 새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유태명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의회 의원 및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석 동구노인종합복지관장의 주례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축사 ▲양가 부모님께 인사 ▲동구합창단의 축가 ▲신랑신부 행진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은 한국사회에 안정되게 적응하고 사회 경제적 자립과 희망은 물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번 혼례로 작년 20명 등 총 30명이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를 비롯한 독지가들은 결혼예복, 신부화장 및 머리손질, 부케, 식사, 기념사진은 물론 신혼여행비 및 부대사항을 준비했으며, 결혼한 부부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광주웨딩협회 소속 화니웨딩, 김가웨딩, 아델리안, 쥬노웨딩, 웨딩스칼렛 등 웨딩업체의 예식서비스와 학동 금호장례식장의 제주 1박2일 신혼여행 후원, 롯데백화점 광주점, 이마트 동광주점, 홈플러스 계림점 등 지역 내 후원사들이 다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광주웨딩협회 회장 정영숙씨는 “이번 결혼식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함께하여 더 훈훈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아름다운 동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그 동안 ▲다문화가정 아동 1:1 멘토링 사업 ▲방문학습 도우미 운영 ▲성․본 창설 및 개명서비스 사업 ▲모국에 대한 한국의 정 보내기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오고 있으며 2012년에는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비즈공예 자격증 취득반 운영, 취․창업에 필요한 한국어교육 등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안정적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효성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믿음으로 맺어진 동구 다문화가족의 결혼식을 마음깊이 축하드린다.”며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행정적 지원과 따뜻한 관심을 갖고 생산적인 다문화시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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