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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2012 공·폐가 정비사업 추진
동구, 2012 공·폐가 정비사업 추진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04.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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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권한대행 김효성)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의 우범지역 등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장기 방치 건축물을 철거하는 공ㆍ폐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까지 재난위험 및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들의 범죄 우려가 있는 건축물, 또는 건축주의 경제적인 사유로 자진 철거가 어려운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공ㆍ폐가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ㆍ폐가가 총 359개소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중 철거동의서를 징구한 30개소에 대해 단계별로 1단계는 16개소, 2단계는 14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참고로 동구는 2008년 2개소, 2009년 7개소, 2010년 7개소, 2011년에는 10개소 등 총 26개소에 대해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개소당 7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이번 사업에 1억1천2백만원의 비용을 들여 5월말까지 철거동의서 징구 가구 중 노후가 심한 건물부터 철거하는 방법으로 16개소의 건물에 대해 차례로 철거를 실시할 계획이며, 시 추경예산을 통해 나머지 14개소에 대한 철거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정비사업 후 주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민쉼터나 쌈지공원, 주차장 등으로 활용되어지는 공터의 철거 대상 건축물 소유주에겐 세금 감면 혜택이 돌아가게 되어, 공․폐가 소유주를 대상으로 자진 철거 및 정비를 유도하여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동구는, 도심공동화와 아파트화 확산으로 인한 도심내 공․폐가가 증대되면서 방치 건축물로 인한 재난의 위험이 있고, 청소년들에게 탈선의 장소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건축물에 대한 적극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청소년 범죄 및 재난 위험요인의 사전 예방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철거예정인 공․폐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나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 순찰 점검을 통해 출입문 폐쇄, 청소년 출입 여부와 함께 가로등·보안등 작동, 출입금지 경고문 부착, 쓰레기 적치 등을 확인하고 기타 주민 불편 사항, 개선사항 등을 살필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 위험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관내 공․폐가 건축물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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