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차량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 에 나섰다. 남구는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구청과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상반기 중 76대의 전 관용차량에 전조등 자동점등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했다.
또한 12월까지 매주 구청 출입구에서 전단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과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안내 문구’를 공직자 핸드폰에 문자로 발송하는 홍보도 병행한다.
이어 5월부터는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캠페인 참여기관의 영업용 차량도 참여토록 유도하고, 7월부터는 전 주민으로 확산해 주간전조등 켜기 생활화 한다.
2009년 교통안전공단 통계자료에 의하면 주간 전조등을 켰을 때 교통사고 28% 감소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 1조 3000억원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을 공직자부터 시작해 범시민참여 운동으로 확산하겠다”며 “주민들도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해 교통안전공단 발표 자료에서 교통문화지수 84.06점을 기록해 전국 69개 광역지자체 중, 2010년 전국 13위에서 3단계 상승한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자치구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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