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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 복지부 의료급여 우수사례 기관ㆍ개인 모두 선정
광주남구, 복지부 의료급여 우수사례 기관ㆍ개인 모두 선정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1.11.21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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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와 의료급여관리사 위혜승 장관표창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의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와 의료급여 관리사 위혜승씨가 보건복지부 ‘2011년 의료급여 사례관리’ 공모에서 기관과 개인 부문 우수사례로 각각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는다.

▲ 최영호 청장 (자료사진)
이번 수상은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자체의 보장기관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한 사례 등을 공모한 우수사례공모에서 선정된 것.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보건의료 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고 적절한 상담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급여 일수 및 진료비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남구는 지난 6월부터 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 과다 이용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사)대한안마사협회 광주지부와 연계해 대상자들의 집이나 복지관 등을 주1회 방문해 회당 30~40분씩 전신 안마서비스를 제공했다.

7월과 8월 남구에서 제공한 안마서비스를 받은 의료수급권자 12명에 대한 물리치료 증감 현황 분석 결과, 병원 내원 일수가 237일에서 137일로 42.2% 감소하고, 기관 부담금이 582만1370원에서 330만3470원으로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의료급여 관리사 위혜승씨는 2010년 기준 기타질환 912일, 총 급여일수 1,400일에 달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위혜승씨는 우울증을 비롯한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등 질환으로 ‘의료쇼핑’에 가까운 의료기관 이용 실태를 보이는 대상자에게 가족과 같은 따듯함과 세심한 관심으로 대상자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랑의 식당에 연계한 점심식사, 맞춤형 방문간호, 말벗 봉사, 병원 동행 서비스, 양로원 입소, 노인건강타운 프로그램 연계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의 급여일수와 진료비 절감을 이끌어 냈다.

2010년 1월~8월과 2011년 1월~8월 급여일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진료비는 981만6400원에서 317만8750원으로 감소했고, 급여일수 또한 1427일에서 654일로 감소했다.

남구 관계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의료이용 행태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만족할 만한 지역사회의 복지자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복지 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인구 21만8338명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만1608명으로 5.3%이며, 그 중 60세 이상자는 2452명으로 21%를 차지한다. 의료급여기관은 3개의 요양병원과 15개의 일반병원, 230개 의원, 204개 약국이 있으며 20곳의 노인요양 시설을 포함한 30개의 사회복지시설이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포상금은 오는 12월 1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의료급여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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