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총연합(회장 전지연, 이하 부국련)는 28일 오후 6시30분 서구 제이아트 웨딩홀에서 2024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전지연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광역시총연합회장, 원덕호 UN국제부패방지의날기념조직위원회세계상임대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정승현 (사)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장, 강원호 전남구의회의장, 최장권 수석부회장, 김성호 초대회장, 정찬영 자문위원(동명병원원장), 최장권 수석부회장, 김선도 사무총장, 박용일 사무총장, 이병현 청년위원장, 황정숙 방송인, 홍기수 회장, 정영수 박사, 김혜자 회장, 유표근 삼우건설(주)부사장, 수상자와 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총연합회원 및 내빈과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지연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광역시총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군가에게 시간을 내어주는 건. 다시는 돌려받지 못할, 삶의 일부를 주는 것인데 그 귀한 시간 저희에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그는 젊은 시절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갱단이었지만, 거듭나 목사가 되었고, 봉사활동을 위해 남수단에 갔다가, 반군들이 아이들을 납치하여 남자는 소년병으로, 여자는 위안부로 삼는 참혹한 현실을 보고, 반군에게 납치당한 아이들을 구하기로 한다. 마을 사람들과 수단 정부에 함께 구조할 것을 호소했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미국 정부도 내정간섭을 이유로 거절한다. 결국 그는 동료 몇 명과 직접 기관총을 들고 반군 아지트를 토벌하고 아이들을 구출하기 시작한다. 그가 성과를 거두자 반군이 두려워서 도움을 거절했던 마을 사람. 정부군까지 합세해서 그는 11년 동안 1,000명이 넘는 아이들을 구출했고, 300명의 고아들은 직접 보호하고 있다. 그가 바로 ‘아이들을 위해 총을 든 내 행위가 죄악이라면, 나는 죽어서 당당히 지옥에 가겠다’라고 외치며 기꺼이 총을 든 목사 생칠더스이다. 사회도, 정부도 외면한 일을 뜻 있는 한 사람이 앞장섬으로써 결국엔 모두를 변화시킨 것이다. 온 산을 태우는데는 성냥개비 하나면 충분하듯이 청렴 불씨 하나 먼저 타오른다면, 공정한 사회, 깨끗한 사회로의 변화 또한 어렵지 않다. 저는 부정부패 근절없이는 국가 미래없다는 슬로건 아래 2016년 발대식 이후 지속적으로 청렴전파를 해온 우리로부터 시작된 청렴불씨가 우리 사회에 활활 타오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안산다라는 말을 듣곤 하는데, 맑은 물에 사는 물고기는 따로 있다. 맑은 물에 사는 산천어가 있다. 언제부터가 우리 속에는 물이 적당히 흐려야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맑은 물에는 맑은 고기가 산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겠다.”며 “사실은 지난해 우리 광주시는 인사혁신처, 감사위원회가 여러 곳에서 평가해 청렴 우수상을 많이 받았다. 그만큼 우리 공직자들이 노력해 준 대가라고 생각하는데 그 밑바닥에는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총연합처럼 민간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1부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강령낭독, 청렴인상. 시장표창 등 시상식, 전지연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광역시총연합회장 인사말, , 원덕호 중앙회상임대표 격려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축사, 케익절단식, 폐회선언, 2부 행사는 저녁만찬, 어울림 한마당, 행운권 추첨, 피날레 합창곡 순으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이강 서구청장이 청렴한 활동으로 국가경쟁력을 드높인 공로로 UN국제부패방지의날 기념조직위원회로부터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전지연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광역시총연합회장이 깨끗하고 투명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렴의 가치 확산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제반부패청렴성기구 세계총재’ 로부터 국제청렴인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김선도 (사)부패방지국민운동광주광역시총연합부회장, 백민석 부회장, 최창인 봉사국장, 김동완 상임이사, 장용환 청년위원, 김성일 남구운영이사가 지역사회 발전에 협조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반부패 청렴문화 조성 분야 발전에 기여하여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건설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사)부패방지국민운동 광주총연합은 반부패 분위기 조성 및 청렴‧공정 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으로, 지역사회에서 공공기관 반부패 청렴 실천운동을 비롯해 무등산과 광주천 등 환경보호 캠페인,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부패방지국민운동은 반부패 10만 국민 감시인 양성, 반부패 청렴 공무원, 저명인사 표창, 반부패 감시 및 정보공개활동,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연구 및 정책 개발, 부패문화 척결 활동, 여론의식 조성, 반부패아카데미 교육 등을 실시하며 시민의 뜻과 힘과 지혜를 합하여 일한만큼 대접받고 약자가 보호받는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