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김옥심 호남대학교 푸드케어-김치발효 트랙 교수는 20일 오후 2시 30분 호남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일 오후 2시 30분 (사)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 주관 제16회 국민모범인상 시상식에서 ‘국민모범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옥심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대학 푸드케어-김치발효트랙교수, 딸 이보람, 사위 김성진, 신숙경 (사)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오영걸 광주시여성가족국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이낙연 전)국무총리, 부인 김숙희여사,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을 대신해 이영빈 호남대학교사회경영대학장, 허정 광주전남적십자지회장(에덴병원장), 박흥석 ㈜럭키산업회장, 이정아 호남대학교푸드케어김치발효트랙학생회장, 박인숙 학생, 최은임 학생, (사)21세기 여성발전위원과 축하객들이 참석했다.

국민모범인상은 21세기여성발전위원회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범적인 사회생활과 맡은 분야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인사를 시상하는 상으로, 김옥심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대학 푸드케어-김치발효학과트랙교수는 우리조상들의 자랑스런 유산의 김치 요리 문화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투철한 장인정신을 가지고 국가사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옥심 교수는 국민모범상을 수상 후 인사말에서 “존경하는 여성발전위원회 위원님들과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신 이정선 교육감님,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님 이하 참석하신 모든 내빈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오늘 제가 이렇게 김치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은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김치의 문화적 유산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또 김치종주국가의 건강한 김치를 모든 우리 국민들에게, 세계인들에게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들의 위대한 유산, 김치의 소중함과 건강성을 깨닫고, 우리 어머니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잊지 않아야 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몇 분만에 뚝딱 만드는 김치가 아닌 할머니,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김치를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고, 보완하여 발전시키고, 건강한 김치를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가르쳐야 한다. 저는 앞으로도 ‘보석같은 건강한 김치, 광주광역시 보석김치’의 생산과 보급을 위해 헌신할 계획이다. 오늘의 이 자랑스러운 국민모범인상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장수를 지키는 건강한 김치의 보급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당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김치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우리 한국인의 정체성과 전통을 상징한다.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김치의 맛과 제조 방법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반영한다.”며 “김치는 각 가정마다,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우리 문화의 풍부함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된다.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김치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며, Kimchi-Teck(김치테크)의 새로운 김치 학문을 정립해 세계인들의 미래의 먹거리로서 발전시키는 것이다. 또,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된 소박하지만 진실된 대화들, 그리고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들은 김치 한 접시에 담긴 사랑과 정성을 넘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오영걸 광주시여성가족국장은 (사)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 제16회 국민모범인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우리 주변에는 나의 안위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아픈 곳을 찾아나서는 참으로 따뜻한 분들이 많다. 이는 사람중심, 생명존중의 가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 일에 묵묵히 앞장서 온 분들이 바로 국민모범인이 아닐까 싶다. ”며 “국민모범인으로 선정되신 김옥심 교수님께 마음 깊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때로는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제15회 수상자인 허 정 에덴병원장은 “김치명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옥심 교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김치는 세계인들의 건강식품이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꼭 성공 하시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호남대학교 드림라이프대학 김옥심 교수는 수상 당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5호관 6층 외식조리학과 실습실에서 〈푸드케어-김치발효〉트랙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은 20명(1반)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특히, 감동적인 것은 어려서부터 소아마비 증세로 중증 장애인으로 지정된 엄마를 따라 몸이 불편한 엄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옆에서 돕고 있는 착한 아들이 엄마와 함께 건강한 김치를 배우고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푸드케어-김치발효〉트랙 김옥심 교수는 “건강한 사람들도 김치 담그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불편한 몸을 이끌고 김치발효 트랙에 참여해준 이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무한한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며 “학교에 입학하시기 전 이 분들을 설득하느라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승낙을 해줘서 학교 장학 혜택을 받고 우리 트랙에 입학했다. 앞으로 교회공동체와 장애인들을 위한 김치교육강사의 꿈을 갖게되었다고 한다. 저는 이 분들의 꿈을 이루어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1등 김치교육강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