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KB금융그룹이 우리 대학생들의 아침밥 챙기기에 앞장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은 치솟는 밥상물가 때문에 외식뿐 아니라 집밥도 두려울 지경이다. 등록금 걱정, 취업 걱정을 겪고 있는 윌 학생들에게 밥상 걱정만은 덜어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당연하지만 미처 못 했던 일을 이제 정부, 지자체, 기업, 학교가 함께 하게 됐다.”며 “정부가 2천 원, 우리 시가 천원, 대학이 천원을 부담하면 우리 대학생들은 천원으로 든든한 아침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오늘 국민은행의 1억 원 기부금은 대학의 부담을 줄이고 식단의 질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광주지역 5개 대학에 지원할 기부금 1억원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KB금융지주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KB국민함께’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했다.
광주시는 기부금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개 지역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쌀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아침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부 2000원, 광주시 1000원, 대학 1000~2000원을 지원해 대학생은 1000원만 부담하면 5000~6000원 상당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KB금융지주의 기부로 각 대학의 부담액이 줄고, 10만명분의 식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의 품질이 개선되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