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는 14일 오후 3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의 및 대학 육성지원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 김갑용 광주대학교부총장, 김춘성 조선대학교총장,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송원대학교총장 등 대학관계자들,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김동찬 광주경영자총협회상임부회장, 김순옥 남구부구청장, 곽현미 서구부구청장, 김동현 광주광역시교육정책관, 시의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발전특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광주가 잘하고 있는 통합돌봄,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첨단산업과 교육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연계해 광주만의 인재양성 사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가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지역기업들과 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정책관은 광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교육발전특구 관련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지난 2월 28일 최종 선정됐다.
1차 선정 지자체는 광주시를 포함해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등 총 31곳이다. 시범지역 운영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이며, 이후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와 연계한 가칭 '광주형 마이스터고' 운영과 자율형 공립고 2.0 활성화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를 5개 학교까지 늘리고 대학과 협력해 인기학과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80%까지 단계별로 확대한다.
정부의 늘봄학교 정착을 위해 올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내 늘봄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돌봄정책과 연계해 '초등학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를 현 1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하고 '달빛 어린이 병원 추가지정' '아픈 아이 긴급병원 동행 서비스'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
지역 미래 전략 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미래 수요가 확대될 관광산업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직업계 고등학생 등에게도 취업과 각종 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강화, 지역 거주여건 개선 등 13개 전략사업에 대해 교육부 상담을 거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