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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기관단체장과 함께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기관단체장과 함께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4.03.04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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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일 오전 10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 105주년 3ㆍ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 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흩어진 마음을 모아 우리 광주를 더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겠다. 제가 그 맨 앞에 서겠다. 시민 여러분도 광주 사랑에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 그 힘으로, 변방의 광주가 새로운 창조의 출발점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고정주 지식산업센터KBI회장(스카이장례식장회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1919년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민주공화국은 2024년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강기정 시장님 말씀처럼, 2024년 우리의 3.1운동은 수도권에 빼앗진 지방의 일터. 놀이터, 배움터를 되찾는 회복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광주는 의로운 도시이다. 3·1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며 단단히 굳어 온, 차별과 소외를 용인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보듬는 포용이 광주정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주기환 국민의힘광주시당위원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임택 동구청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절 노래 제창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한창훈 광주경찰청장, 주기환 국민의힘광주시당위원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고정주 지식산업센터KBI회장(스카이장례식장회장), 나종수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 부덕임 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진광 광주광역시관광공사사장, 김병수 광주환경공단이사장, 조익문 광주교통공사사장, 차승세 광주시정무특보, 강은순 광주시 민주보훈과장, 고영미 남구청자치행정과장, 김용임 광주시의원, 이귀순 광주시의원, 이명노 광주시의원, 명진 광주시의원, 임미란 광주시의원, 홍기월 광주시의원, 안평환 광주시의원, 최지현 광주시의원과 보훈단체 관계자들, 광주발전에 기여한 유공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나라사랑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 후 축하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며 단단히 굳어 온, 차별과 소외를 용인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보듬는 포용이 광주정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광 광주광역시관광공사사장, 김병수 광주환경공단이사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며 단단히 굳어 온, 차별과 소외를 용인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보듬는 포용이 광주정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 오늘은 평범한 우리가 대한의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며 “사랑하는 터전을 되찾기 위해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내어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지혜있는 사람은 지혜를 내어 신문으로, 시로, 선언문으로 독립의 당위를 알렸으며, 민중은 용기를 내어 몸으로 항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내 터전을 사랑했던 3‧1운동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하다”며 “지방의 위기이자 대한민국의 위기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우리의 터전을 지킬 힘은 터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우리 광주는 사랑할 만하고 자랑할 만한 터전이다”고 역설했다.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아직도 분단된 조국의 현실앞에 서 있다. 3.1운동의 독립정신은 헌법정신으로 되살아나 그나마 선열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간직할수 있다"며 "3.1운동은 지금으로부터 105년 전인 1919년 3월 1일을 기하여 온 겨례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궐기한 항일 독립운동이다. 우리는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민족 대표 33인의 선도로 독립선언을 발표하고 거족적으로 시위를 전개했다. 3.1운동의 전개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 민족이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독립 만세를 외쳤던 사실이다. 특히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각기 다른 종교가 저마다의 교리와 의식을 초월하여 민족자주독립의 대명제 하에 혼연히 손잡고 일어선 것은 우리 역사상 가장 감격적인 일로 새겨져야 할 것이다"며 경과보고를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의 경과보고를 꼼꼼히 경청하고 있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사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의 경과보고를 꼼꼼히 경청하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의병의 역사가 있고, 일제강점‧독재정권 등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먼저 떨쳐 일어나는 저항의 역사가 있다”며 “광주는 5·18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도시이다. 80년 5월 광주가 보여준 나눔과 연대의 정신은 3·1운동과 나란히 헌법전문에 새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 시장은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인공지능(AI) 대표도시답게 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송암산단의 콘텐츠밸리에서 문화와 산업, 기술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고,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이끌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도 조성된다. 창업성공률을 높일 삼두마차인 창업밸리‧창업펀드‧창업페스티벌도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덕임 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는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우리에게는 남을 원망할 여유가 없다. 우리는 지금의 잘못을 바로잡기에도 급해서, 과거의 잘잘못을 따질 여유도 없다. 지금 우리가 할일은 우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지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양심이 시키는 대로 우리의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 결코 오랜 원한과 한순간의 감정으로 샘이나서 남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낡은 생각과 낡은 세력에 사로잡힌 일본 정치인들이 공명심으로 희생시킨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아, 자연스럽고 올바른 세상으로 되돌리려는 것이다"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왼쪽부터)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나종수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 낭송을 경청한 후 박수를 전했다.
김용임 광주시의원, 이명노 광주시의원, 명진 광주시의원, 임미란 광주시의원, 홍기월 광주시의원, 안평환 광주시의원, 최지현 광주시의원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 낭송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 고영미 남구청자치행정과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며 단단히 굳어 온, 차별과 소외를 용인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보듬는 포용이 광주정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광주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다. 이 터전을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야말로 3‧1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다"며 "수도권 집중이라는 질병을 극복하고 우리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방이 아닌 창조가 필요하다. ‘서울 따라하기’가 아닌 광주다운 새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흩어진 마음을 모아 우리 광주를 더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겠다. 그 맨 앞에 제가 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광주사랑에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 그 힘으로 광주가 새로운 창조의 출발점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진광 광주광역시관광공사사장, 조익문 광주교통공사사장 등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광주광역시의원들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의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무대를 원형으로 꾸며 희망과 자유, 평등과 소통을 상징화했다. 마음 속 애국심은 지위고하가 없는 평등한 원으로써 각자의 존재가 의미가 있다는 뜻에서다.

박호암 애국지사의 자녀 박중정 광복회 광주 동구·남구지부장,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광주시 명예의전당 헌액인 부덕임 솔잎쉼터 대표, 김유은 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 대표, 이성호 청년경제인, 전웅태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 등 시민 대표 6명이 독립선언서 낭독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문인 북구청장, 부덕임 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는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며 단단히 굳어 온, 차별과 소외를 용인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보듬는 포용이 광주정신을 온전히 지켜 나가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나라사랑유공 표창을 수상한 유공자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승세 광주시정무특보, 강은순 광주시 민주보훈과장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으려는 주권회복운동이었다. 2024년 오늘의 3·1운동은 수도권에 빼앗긴 지방의 일터‧놀이터‧배움터를 되찾는 회복운동이다"며 "이를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공자 포상에는 민족정기 선양에 기여한 이정수(여·50세), 박은하(여·44세), 김보현(남·36세) 씨 등 시민 3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8호 감방의 노래’를 공연, 기념식이 절정에 달했다. 이 곡은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 수감돼 6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과 옥중에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두운 분위기의 감옥 속에서도 희망과 자유를 꿈꾸던 선열들의 노래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겨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애국지사 최풍오 여사의 자녀인 임방원 씨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으로 3‧1절 기념식을 마쳤다.

기념식 이후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말 호남의병전적비 탐방과 어등산 의병전적지를 순례하며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광주광역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관계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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