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김광진 민주당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사장급 출신에 대한 특혜성 정치신인 20% 가산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중앙당에 시정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들에 대한 특혜성 정치신인 가산점 논란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광산갑, 전주을 지역구 후보들과 연대하여 중대한 정치적결단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 특혜 축소라는 방향에 따라 1급 공직자에 해당하는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출신 정치신인 가산점을 10%로 축소한 당의 방침과 역행하여 고검장 출신 정치신인에게 가산점 20%를 부여하는 것은 불공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다수의 당내 법률전문가들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검사 출신 인사들에 대한 검증이 철저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도덕성 논란이 제기되는 후보들이 역설적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끝으로 김광진 예비후보는 “검사독재를 심판하고 미완의 검찰개혁을 완수하려는 당의 총선 방향을 생각하더라도 검사장급에게 과도한 정치신인 가산점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거듭 시정을 촉구했다.
앞서 26일 이용빈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와 김경만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 그리고 전북 전주을 예비후보 등이 '가산점 특혜 시정'을 요구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은미 녹색정의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도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이 말로는 검찰공화국을 비판하면서 뒤로는 검사 특혜를 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의 '고검장 이상 20% 가산점 부여' 수혜 예비후보는 양부남 광주 서구을, 박균택 광산갑, 이성윤 전북 전주을 예비후보 등 3명이다.
과연 민주당 중앙당이 해당 조항을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