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남 담양군 봉산면 김옥자 옥담카페 대표는 16일 오전 11시 담양군(군수 이병노) 군청 주차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해 소중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생명나눔 헌혈행사에는 이병노 담양군수, 김옥자 옥담카페 대표, 송선례 담양군수북면장과 담양군청 직원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에 김옥자 옥담카페 대표님의 솔선수범이 다른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며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옥자 옥담카페 대표는 “지난 14일 담양군청 헌혈 행사에 대한 광주일등뉴스 기사를 접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싶어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며 “한 방울의 피라도 소아암과 백혈병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선례 담양군수북면장은 “담양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명나눔 헌혈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헌혈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오늘날의 첨단과학으로도 인공혈액을 만들 수 없고, 오로지 사람의 몸에서 채취한 혈액만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다.”며 “최근 발표된 외국 연구사례에서는 헌혈이 오히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담양군 수북면민들도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담양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독감 유행으로 헌혈 참여자가 급감함에 따라 적정 혈액과 응급 혈액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과 연계해 추진했다.
헌혈은 담양군청 및 보건소 주차장(이동 헌혈 차량 2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고, 담양소방서와 관내 의료기관을 순회하는 이동 헌혈차량 1대를 추가 운행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참여한 헌혈 희망자들은 헌혈 전 문진과 혈액검사를 통해 적합성을 판단했으며, 헌혈 이후에는 헌혈증서와 소정의 답례품을 지급받았으며, 헌혈 증서를 기부 받았다.
기부 받은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과 백혈병 환자 등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한편, 전남 담양군 봉산면 옥담카페는 ‘玉(구슬 옥)’, ‘潭(못 담)’으로 아름다운 연못, 훌륭한 연못을 가지고 있는 카페라는 뜻으로, 옥담 본관에는 이름과 어울리게 길이 70m의 담수를 마주하고 있다. 옥담은 전국의 광광객 및 여행객 사이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옥담은 1만여 평의 부지에 실내 400석, 실외 300석이 마련돼 있으며, 동시 주차 300대가 가능하다.
또, 잔디공원 2천 평, 유채꽃밭 3천 평, 백일홍길 100m, 콘크리트 조형물 등 실외에서 산책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공간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