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서광주새마을금고(이사장 박성구)는 6일 오전 11시 광주 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살고 있는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어르신들을 찾아 사랑의 쌀 10kg짜리 100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성구 서광주새마을금고이사장, 신주아 고려인마을대표, 양미애 서광주새마을금고상근이사, 윤영림 전무와 고려인마을 어르신들이 함께했다.
박성구 서광주새마을금고이사장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반발로 고려인 동포들께서 조상의 땅으로 많이 돌아오셨다.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동포 어르신들이 한국에 정착하셨지만, 국적이 없어 경로당이나 복지관을 갈 수 없어 공원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았다.”며 “고려인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쌀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인데 이렇게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마음이 광주 정착 고려인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좋은 뜻과 정성으로 소중한 후원 물품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광주새마을금고는 지역 환원사업으로 2020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광산구 송정동, 도산동 침수지역 주민들을 위해 백미 10㎏ 110포(275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매년 경찰의 날에 광산경찰서 및 지구대와 자율방범대에 컵라면 130박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광주새마을금고는 사랑의 좀도리 쌀을 11개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계층에 백미 190포(10㎏들이)를 지원했으며, 회원 자녀들에게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