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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에서 '전남도에 국립의대를 신설 건의!'
김영록 전남도지사,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에서 '전남도에 국립의대를 신설 건의!'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4.01.25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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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 개최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4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도청 서재필실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정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도·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전남지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허정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에덴병원장),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 등 지역병원장, 대학 총장,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권역별로 지역의 보건의료 현안을 파악하고, 지역대학, 의료기관, 시민단체 등의 전남지역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지역병원장, 대학 총장,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부의 지역·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 전남도 지역 보건의료 현안 건의, 현장의 의견수렴 및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전남도·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전남지역 간담회’가 개최됐다.

전병왕 실장은 필수 의료 전달체계 강화, 의사 인력 확충, 국가 지원체계 강화 등 내용을 강조하며 지역 간 소통을 통한 정책 마련 의지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필수 의료공백과 지역 의료 붕괴 위기 극복을 위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대해 환영과 적극 지지의 뜻을 표하면서, 기존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함께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전남지역 의료현장의 실태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 인력 확대 등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허정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지역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사로서, 의사인력의 수도권 쏠림현상에 따른 농어촌 지역 의료인력 부족을 지적하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인재를 선발해 지역에서 일하도록 전남도에 국립의대를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허정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에덴병원장),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 등 지역병원장, 대학 총장, 주민대표는  ‘전남도·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전남지역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은 "농어촌 지역인 전남은 높은 연봉, 주거 제공 등의 조건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할 수 없고, 어렵게 의사를 채용해도 수익이 낮아 운영이 힘들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은 수도권 병원 확대 지양과 은퇴의사 활용,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지역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 의료기관 지원 방안 마련, 김대연 순천의료원장은 의사 정원 확대지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두 개의 대학이 협력해 단일 공동의대를 설립, 지역 의무근무를 강제하지 않고도,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 캐나다 노슴(NOSM) 의과대학의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 기반의 의과 대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5일 캐나다 노슴 의과대학을 벤치마킹하고, 전남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전남도의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이번 정부의 의료 정원 확대 발표에 2026~2027학년도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도 함께 발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정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과 이주희·주상윤·강윤성 공동위원장과 최순모 고문을 비롯한 위원, 이병운 순천대 총장, 박정희 목포대 의대설립추진단장, 향우회 등 500여 명은 국회에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에서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를 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2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 결의 행사’를 개최하고 “부족한 의사 인력 확충 등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의료계도 지역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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