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드디어 광주관광공사가 출범한다. 광주를 도시이용인구 3천만 명이 즐기는 꿀잼도시로 만들어 줄 컨트롤타워가 탄생했다. 이제 기존의 DJ센터와 관광재단이 한 몸이 되었다. 관광전략과 기획력이 강화될 것이다. 마이스산업의 전.후방 선순환 생태계도 빈틈없이 구축될 것이다.”며 “김진강 사장님과 공사 직원들은 구슬을 꿰는 일을 해야 할 광주관광의 컨트롤 타워이다. 복합쇼핑몰,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국제적 규모의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등 광주를 찾고 머물 수 있는 스토리를 민선8기 광주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광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관광의 판을 바꾸고, 미래 광주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하나됨을 알리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출범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신발끈을 바짝 조여매고, 구조, 관광, 경영 등 3대 혁신분야와 세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그 결과 우리 광주가 보다 더 활력넘치고 좀 더 오래 머물며 즐길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 관광공사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기념사와 격려사, 축사에 이어 경영비전·추진전략 발표, 광주관광 비전달성 염원 퍼포먼스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2005년 9월 호남 최초의 전시·비즈니스 업무대여 시설로 상무지구에 문을 연 김대중컨벤션센터와 2020년 7월 발족한 관광재단이 통합해 광주광역시관광공사로 거듭난 것이다.
앞으로 광주광역시관광공사는 국내·외 학회, 기업회의, 박람회 개최와 지식·상품·정보 교류를 위한 각종 행사 등 부가가치가 높은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활성화에 나선다.
또, 광주 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마이스산업 육성을 이끌기 위해 상시적 혁신과 책임경영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끊고 효율적 운영을 꾀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의 정보기술 업체와 전통적 관광을 연계하는 스마트 관광 영역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광은 온라인 미디어 등을 통해 관광 욕구와 소비, 장기체류, 관광자원의 브랜딩을 유도해 지역 관광수익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자매도시인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광주 프로모션 데이’ 행사를 열고 광저우 3대 여행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기독교 전파의 산실이 된 전국 최대의 ‘양림동 선교사 묘역’ 등을 활용해 1박 2일 종교문화힐링 여행상품 ‘광주 양림선교여행’을 최초로 운영한다. 광주지역 관광전략과 마이스산업 기획·추진력을 강화하고 선순환 체계를 자리매김하려는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