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 20㎞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2026년 1단계 개통과 29년 2단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가도록 하겠다.”며 “광주광역시는 지난 연말 정부와 10여 차례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2조 8772억 원을 확정하고, 오늘 이 단계 착공을 지킬 수 있었다. 오늘 착공을 준비해 주신 김재식 본부장님과 도시철도본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공사가 시작되면 시민들의 불편 피로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시와 광산구, 북구 등 자치구, 경찰청 그리고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 가칭 혼잡도로 교통대응 추진단을 구성해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2호선 홍보영상 상영,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주요내빈 소개, 2호선 2단계 건설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시정 메시지 전달, 주요내빈 축사, 안전선언문 낭독 및 선서, 폐회 및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열렸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 17.06㎞를 잇는 1단계 구간 공사를 2026년 말 마치고, 2단계는 2029년 완공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2조8772억원, 이 가운데 2단계 사업비는 1조5036억원이다.
경제성을 이유로 지상화가 검토됐던 첨단∼수완 임방울대로 구간도 시민 불편, 도시 단절 등 우려에 따라 지하화하기로 했다.
1단계 구간에 이어 2단계 구간도 공사가 시작되면 북구, 광산구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 등 차량 정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사무소 설치, 시공 측량 등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구간별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그동안 경찰 등 유관 기관과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 시작 전 시민에게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