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반짝이는 ‘온동(ON : 溫 : 모두 함께)’네, 나는 광주마을 활동가입니다"라는 주제로 ‘2023 광주공동체한마당’을 개최했다.
그동안 광주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마을활동가와 공동체, 중간지원조직 및 유관단체들이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만남의 장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이강 서구청장, 전은옥 광주광역시자치행정국장, 민문식 광주광역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표이사, 강위원 이재명당대표특보, 전창현 광산구주민자치회 회장, 박영환 상무1동마을만들기주민협의회장, 박은숙 상무1동자원봉사센터캠프지기 등 마을공동체와 마을활동가, 145만 시민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로 머리를 맞대면 환경, 교통, 안전, 교육 등 마을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인 마을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더해 광주의 참다운 주민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덧붙여 강 시장은 “마을활동가와 주민들이 모여 광주공동체가 만들어지고 큰 숲이 만들어진다”며 “마을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더욱 교류하고 화합해 광주공동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을전시관에서는 5가지 테마(연대, 즐거움, 배움, 평화, 공존)에 맞게 마을활동을 전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동’네 展이 열렸다. 또한 동 단위 중심의 마을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를 돌아보고 이들이 연대·도약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을포럼이 개최됐다.
이밖에도 마을활동가에게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마을평상학교, 마을과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야기마당, 광주마을 공동체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故최봉익 선생 회고전, 마을에서 기획·생산한 상품을 볼 수 있는 ▲마을상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열렸다.
특히 올해는 광주마을 공동체 영역의 10여 개 분야(협치마을, 마을네트워크, 에너지전환마을, 청소년화해놀이터, 마을교육공동체, 평생학습, 인권마을, 마을갈등관리-소통방, 사회적경제, 도농복합마을, 돌봄·여성친화마을 등)뿐만 아니라 마을 안에서 이루어지는 도시재생 분야까지 한자리에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산 절약은 물론 자원순환 실천의 의미로, 이번 한마당 행사에 사용하는 상당한 물품들을 23년 디자인비엔날레 폐막 후 전시폐기물을 재활용한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광주광역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 민문식 대표이사는“공동체 행사를 위해 애써 주신 마을활동가 및 관련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광주마을 공동체의 가치와 정신을 돌아보고 광주형 마을자치 실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