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30주년 김치 축제는 김치를 반찬이 아닌 음식으로 승격시켜보자 하는 취지로 천인의 밥상, 골목에서 김치 김반장을 찾아보자라는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광주에는 광주에만 있는 국립김치연구소가 있으며, 광주의 손맛이 있다. 이제는 광주 김치가 음식이 되고 산업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개막행사에는 김민경 코미디언, 김원효 코미디언, 883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쯔양'이 광주김치축제와 광주푸드페스타 행사장을 돌며 광주 김치요리와 대표 음식을 먹으며 관람객과 함께 했으며, 광주김치축제 ‘우주최초 김피파티’를 전국에 알렸다.
광주시는 '김치=반찬'이라는 인식으로 전시·체험·판매 위주의 콘텐츠에 머물렀던 과거 김치축제에서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전환해 한 단계 향상된 축제를 보여주고 있다.
'우주 최초 김치파티'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김치요리, 김치간편식 요리 등 30여 종류를 맛볼 수 있는 '천인의 밥상'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대표 메뉴로 김치보쌈, 김치닭강정, 김치타코, 김치소금빵, 간편가정식 등을 선보였다.
또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김치디너쇼'는 '미식 광주' 홍보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올해 처음 선보였다. 11월 3~5일 서창한옥문화관과 라마다호텔에서 '2023년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광주전남조리사협회장이 대표 요리사로 나서 '김치코스요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김치축제 30주년 특별 행사로 동네마다 있는 반찬가게 김치 고수를 찾는 '우리동네 김·반·장(김치 반찬 장인)을 찾아라'가 마련됐다.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와 '김치응용요리경연대회'는 전년과 같이 광주김치타운에서 3일과 4일 각각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김치 마스터 클래스, 김치 원데이 클래스, 김치 엠제트(MZ) 클래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김치와 김장에 필요한 양념, 농특산물, 일상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 김치마켓'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