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영상] 박균택 변호사, 광주역~송정역 노선 폐선과 활용 방안 토론회…“대책위 구성해야”
[영상] 박균택 변호사, 광주역~송정역 노선 폐선과 활용 방안 토론회…“대책위 구성해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3.10.30 07:3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음‧진동‧교통두절, 광산구 지역발전 막는 광주역~송정역 노선 폐지 및 활용 대책 필요

취약계층 많은 우산‧신흥동 주택가 하수처리시설, 분류식으로 개선 시급…시민 뜻 모아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KTX 광주송정역 환승을 위한 광주역 셔틀 열차가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광주역~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역~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박균택 변호사가 발제를 하고 있다.
광주역~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박균택 변호사가 발제를 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인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변호사는 10. 28(토) 오후 2시 광주청사교회 본관 2층에서 신흥·우산·운남권 주민 등과 함께 정책 제안·토론회를 열어, 광주선(광주역~광주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과 우산·신흥 하수처리시설 개선 방안에 대하여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박균택 변호사의 발제로 시작한 이날 토론회는 장성수 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사회자로, 김길수 푸른길운동본부 상임고문과 김성도 전 우산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재희 원도산 도시재생현장센터장(전 광산구 경제환경국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으며, 약 70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광주역~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방청객이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광주역~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방청객이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균택 변호사는 “이용객 수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예산을 낭비하는 광주역~송정역 간 철도 때문에 광산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문제 제기가 없었던 것이 의아하다”며 “오랜 세월 소음, 진동, 배수 장애, 교통 장벽 등으로 고통받은 주변 거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극락강·상무지구 접근 편의, 토지·건물의 가치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역~송정역 철도 폐선 및 폐선 부지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역~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김길수 푸른길운동본부 상임고문이 폐선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
광주역~송정역 도심 철도 노선 폐지 및 폐선 활용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김길수 푸른길운동본부 상임고문이 폐선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우산‧운남권 주거 환경을 열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 장애를 초래하는 광주역~송정역 철도를 조기 폐선해야 할 필요성과 향후 폐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폐선 부지 활용 방안으로는, 푸른길 산책공원, 생활체육 시설, 공연장, 청소년 레일바이크 공간, 조망 시설 설치 등 다양한 테마의 시민 공원 조성 방안이 제시되었다.

또, 우산‧신흥 단독주택 지역은 오수와 우수를 하나의 하수관으로 처리(합류식)하여 오랜 기간 지역민들이 생활하수로 인한 악취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광주시의 하수처리시설 분류식 개선 사업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문제에 관한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다.

김길수 푸른길운동본부 상임고문은 “광주역~송정역을 폐선하여 과거 남광주역 사례처럼 폐선 부지를 푸른길 공원으로 조성한다면 광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광주역 폐선에 관한 공론화를 시작하고 폐선 부지 활용 방안과 설계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희 원도산 도시재생 현장센터장은 “철도 노선 폐지를 전제로 한다면 철도 노선 폐지 절차 및 부지 활용에 대한 법적 검토,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 폐지 활용 방안 선정 절차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으며, “송정역 주변 폐선의 경우 황토 맨발 걷기 보행로 등으로 활용한다면 광주시민 외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도 노선과 관련한 방청자들의 제안도 많았는데, 김수남 광산신문 고문은 “광산구 교통 장벽 해소를 위해 송정역~하남역 호남선 도심구간 철도의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일형 신흥동 중도다이아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경전선의 서광주역 무궁화호 이용 승객이 극소수(1회 4인 승차)에 불과하여 예산 낭비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교통두절로 인근 지역 발전에 지장을 주어 서광주역 폐지를 원하는 주민도 다수이다”라고 말했다.

한진수 광산문화원 이사는 “철로 활용 문제는 극락강 등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하는 종합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관광열차로의 전환 등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우산·신흥 하수처리시설 개선 방안과 관련하여 김성도 전 우산동 주민자치위원장(전 바르게살기운동 광산구협의회장)은 “우산동은 차상위 계층이 밀집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분류식으로의 개선이 지체되어 주민들이 악취뿐만 아니라 정화조 처리를 위한 하수도세를 추가 부담하는 등 소외당했던 지역”이라면서 “광주시 하수처리시설 개선 순위가 앞당겨지도록 지역민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균택 변호사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지역을 순회하며 광산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오는 11. 4.(토)에는 월곡동 소재 하남농협에서 지하철 2호선 4단계 신설공사 실현 방안, 월곡 1‧2동 주차난 해소, 거리 안전 강화 등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류달용 2023-11-16 13:20:03
제 목 : 고속철 광주역진입을 요구한다.
선별열차로 서대전역경유 열차만이라도 들어오면좋다.
2015년 호남선고속철완전개통때 위같이해주겠다는데도 좌빨엑기스들이 거절했다.
그뒤 서대전역경유가 익산에서스톱하는데 연장건의로 광주역진입을요구했는데 묵살당했다.
광주전남인들이 일방적인사고와 무지무식으로 그릇친교통도로관련이 많다.
전광역시고속철은 2곳이상을정차하는데 광주는 단일역 광주송정역한곳이다.

류달용 2023-11-16 13:19:08
수도권 : 일산 서울역, 용산, 영등포, 광명, 수원.(중앙선 강원선제외)
대전권 : 대전, 서대전.
대구권 : 대구, 서대구, 경산, (최근 서대구신설)
울산권 : 울산, 포항, 경주. (광범위하게 보는관점으로)
부산권 : 부산, 구포. (중앙선 완전개통하면 향후 부전, 해운대 추가함)
광주권 : 광주송정, 나주, 장성역에 정차하는데 행정구역이다르고 대중교통동선에서 복수정차로 보기어려움.
창원특례시 : 창원, 창원중앙, 마산.(특례시인데 광역시규모라서)

류달용 2023-11-16 13:18:02
광주역진입은필요하고 지하화로 하면된다.(좌빨들겉어내고 푸른길주장, 푸른길때문에 도시철도 2호선공사로 2,000억원손해봤으면서?)
현재고속철양방향열차이니 광주역출발도 송정역정차 무리없이가능하다.
광주-송정간소요시간은 셔틀로치부하면된다.
(서해선의 광주인입선을 지금부터 준비해야하는데, 호남선고속철의 용량한계만 탓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