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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국 경제연구소’ 두번째 현장간담회 개최...전기차 시대에 맞는 정비기술∙인력 대응 준비 필요해
‘유동국 경제연구소’ 두번째 현장간담회 개최...전기차 시대에 맞는 정비기술∙인력 대응 준비 필요해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10.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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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정비∙기술 전문인력 양성 시급
- 송암산단 내 정비업체 차량관리 스마트화해 경쟁력 강화해야
- 송암산단 내 자동차정비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산단의 스마트화필요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민들의 모임인 '포럼' 공감과 동행(명예대표 강운태) 부설 '유동국 경제연구소'가 「현장이 답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을 찾아가는 두 번째 현장간담회를 송암산업단지에 위치한 ㈜황금특장모터스에서 개최했다.

(가운데)유동국 경제연구소장은 「현장이 답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송암산업단지에 위치한 ㈜황금특장모터스를 찾아 전기차 시대에 맞는 정비기술∙인력 대응 준비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광주 송암산업단지는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산업단지로 제조업, 기계장비수리업, 자동차수리업 등을 포함하여 63개사 1,459명이 종사하고 있다. 1983년에 준공되어 40년이 경과하였고,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60.2%에 이를 정도로 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 당초 조성시 도심지에 산발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공해 업소인 자동차정비 등의 업체를 집단화시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조성된 산업단지

광주시는 대표 노후산단으로 꼽히는 송암산단이 “국토부 공모 2023년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선정됐다”고 지난 9월 10일 발표했다.

*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중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유동국 소장은 “송암산단 도시 재생 혁신지구 조성을 환영하며, 산단의 환경 개선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변화에 맞는 방향을 갖춘 산단 개조가 필요할 때”라면서 송암공단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해야만 가전 산업의 위기와 같은 산업 구조 변화에 의한 경제 충격과 실업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당국이 적극적으로 송암산단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동국 경제연구소장과 관계자들은 (주)황금특장모터스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 

최근 자동차 산업은 기후환경 문제에 대응을 위한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와 사고 저감 및 편의성 증대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두 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즉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수소차)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차와 ICT∙AI기반 자율주행차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친환경차 시장은 2030년까지 신차판매의 20~30% (약 5,77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측되며, 자율주행차는 2030년까지 신차판매의 49%(Lv.3 이상)를 차지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의 핵심 부가가치 창출영역은 기존 내연기관 엔진, 구동장치에서 전장부품, 2차전지, SW, 서비스, 데이터 중심의 미래차산업으로 급속도로 전환하는 중이다.

송암산단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유동국 소장은 전국의 약 45,000여 정비업소 중 전기차를 정비할 수 있는 곳은 약 300개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정비기술은 전무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송암산단 내에서 기업과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미래자동차와 모빌리티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제조∙서비스 융합형 인력양성 모델을 발굴해 시행한다면 송암산단이 전국의 미래차 정비와 관리 산업이라는 신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차량정비 영역이 기존의 수리∙정비 중심에서 차량관리 전반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반영하여 기존 정비업체들의 차량관리를 스마트화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적인 서비스 모델을 창출해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산단 내 정비기업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교육 및 서비스 인프라 개선을 통해 송암산단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현재 내연기관 관련 종사자들을 미래차 산업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여 산업 전환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간담회는 황금특장모터스 황의재 대표이사의 회사 소개와 함께 자동차정비산업과 관련한 기술 동향 등을 소개했으며 유동국 소장을 비롯한 이재일 전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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