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추모 속에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396주기 제향 행사 개최
[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추모 속에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396주기 제향 행사 개최
박부길 기자
승인 2023.10.19 14:15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396주기 제향 행사가 19일 오전 11시 북구 화암동 충민사 영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송영희 광주광역시문화유산자원과장, 유적보존회 및 종중, 유관기관,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정상의 장군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시다 순국하셨다. 장군이 떠나신지 400여 년이 흐른 지금 세상은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위기의 시대에 서 있다. 인생과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홍수와 가뭄 같은 자연재해로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또 전염병과 전쟁도 국내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한 장군의 지혜와 결기가 필요할 때이다.
광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로 나서려고 한다. 자연 앞에 겸손함을 되찾고 잃어버린 공독제 정신을 되찾고 돈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불균형해진 사회를 바로잡아 회복력이 높은 도시 광주로 나아가고자 한다. 저는 이것이 장군의 후손으로서 장군의 삶과 희생에 답하는 길이라 여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유산자원과장의 약사보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분향 및 헌작, 합동 배례, 각급 기관장, 종중 대표 분향, 유적보존회장, 종친회장의 인사말씀, 폐식 순으로 열렸다.
충민사는 정묘호란(丁卯胡亂) 때 청(淸)나라 침략군을 맞아 안주성(州) 싸움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장렬히 순국한 구성도호부사(都護府使) 전상의(尙毅)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