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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국 경제연구소'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로 지역산업발전 전략 제시
'유동국 경제연구소'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로 지역산업발전 전략 제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10.1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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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사업화를 위해 배터리 패키징사업에 집중해야
- 규제자유특구사업 완료에 따라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선정에 대비해야
- 삼원계(NCM)배터리 뿐만 아니라 리튬인산철(LFP)배터리도 육성해야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민들의 모임인 (포럼)공감과 동행(명예대표 강운태) 부설 “유동국 경제연구소”가 '현장이 답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를 인셀 주식회사에서 개최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유동국 소장은 인셀 주식회사를 찾아가 정창선 인셀 사장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는 정창선 인셀 사장의 회사 소개와 함께 배터리산업과 관련한 기술 동향 등을 소개했으며 유동국 소장을 비롯한 임창균 전남대 교수와 이재일 전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정창선 사장은 지난 6일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광주가 추진해온 규제자유특구사업(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개정 법률안은 재생에너지 전기저장 판매사업을 전기신사업에 포함시키고 재생에너지를 ESS에 저장해 기존 전력거래 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유동국 소장, 정창선 인셀 사장
정창선 인셀사장은 "지난 6일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광주가 추진해온 규제자유특구사업(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유동국 소장은 광주는 내륙도시이기 때문에 에너지 신산업에 집중해야하고, 변압기 효율화나 송전 효율화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결국 ESS를 통한 효율화를 추구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는 소재와 셀 그리고 패키징으로 이어지는 공정의 제품이고 특히 소재와 셀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기 때문에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 광주는 배터리 패키징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동국 소장은 광주규제자유특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관련 법률안이 통과된 것을 축하하고, ESS산업발전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ESS발전 사업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동국 소장, 정창선 인셀 사장, 임창균 전남대 교수, 이재일 전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또한 ESS발전 사업화와 함께 도심형 분산에너지 시범사업을 실시해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선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되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지난 5월 국회통과)에 따라 전력거래 특례가 적용되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국전력과 독립적으로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제주, 전남, 울산이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선정을 위해 준비중이며, 이 특별법에 따라 내년 5월쯤 특화지역에 대한 지정 신청이 이뤄질 예정

유동국 소장은 국내 이차전지가 삼원계(NCM계열) 중심으로 발전되고 있으나 최근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고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코발트프리, 니켈망간산화물(NMX)등으로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광주는 이 중에서 특히 LFP배터리를 잘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관련 전문가로 전남대 김재국 교수가 1세대 전문가이고 그 제자들을 비롯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본부에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으며, 과거에 「에너지와 공조」에서 LFP소형라인을 운영한 실적을 가지고 있고, 또 장비제조사인 「동진기업」은 이미 중국 현지에 LFP장비 풀라인을 공급한 실적도 가지고 있다. 또한 배터리와 관련된 분리막과 전해질도 광주 전남에서 밸류체인이 갖추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광주가 LFP 배터리산업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 남구는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열악한 환경으로 오래된 송암산업단지 한 곳만 있었으나 최근 신규 산업단지가 두 곳 즉 광주 남구 대촌지역에 국가산업단지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지방산업단지인 에너지밸리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화산단으로 현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본부 그리고 에너지 강소기업인 인셀이 입주해있으며 에너지산업 융복합센터와 지식산업센터 및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공사는 연말에 끝날 예정이고 현재 30여 기업들이 분양계약을 마무리했고 광주시는 유보 용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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