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전라남도교육청·전라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6시 20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목)까지 7일간 개최된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여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강종만 영광군수, 김성 장흥군수, 전라남도 체육회 임원과 선수들, 제외동포 임원과 선수들, 16개 시도 체육회 임원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스포츠는 국민의 심신을 단련시킴으로써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 개개인에게는 문화적 기본권이다. 또한 스포츠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만든다”며 “스포츠 산업의 발전, 엘리트 스포츠의 진흥, 체육인 복지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7일간의 무대에서 자신을 믿고 그동안 땀 흘려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 역대 최다 인원인 29,955명(시·도 선수단 28,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78명)의 선수단이 49종목의 경기를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치른다.
개회식에서는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되어 총 433㎞를 달려 온 성화가 점화됐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친환경 운영(Environment)’, ‘안전한 대회(Social
)’, ‘공정한 경기(Governance)’를 위한 ESG캠페인을 펼쳤다.
17개 시·도 선수단을 대상으로 경기기록 전산화, 플라스틱 사용 금지, SNS 친환경 활동 인증 등 친환경 대회를 위한 과제 실천을 요청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관에 모범선수단상, 질서상, 상금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안전한 대회를 위한 ‘종합안전관리매뉴얼’ 제작·배포, 공정한 경기를 위한 경기동영상촬영, 상임심판 배정 등을 진행한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기간 중 목포종합경기장 앞에서 스포츠영웅·스포츠정보화·스포츠클럽·스포츠인권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스포츠클럽 홍보관은 스포츠클럽법과 등록스포츠클럽 등 제반 제도를 퀴즈를 통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숙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폐회식은 10월 19일(목) 오후 6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