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김동철 전 국회의원 한전 제22대 사장 취임 … ‘제2의 창사’
김동철 전 국회의원 한전 제22대 사장 취임 … ‘제2의 창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3.10.04 18: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전력 판매 이외에서도 이익을 창출하여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

‘전기요금 정상화’ 위해 재무구조 개선, 특단의 추가 대책 강구, 내부 개혁 등 성실 이행

간절한 마음으로 모두 노력하면 위기 극복 확신, 혁신의 맨 앞에서 고통을 함께 이겨낼 것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9월 20일(수) 오전 10시 30분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2대 사장으로서 경영방침을 밝혔다.

지난 9월 20일 한전 사장 취임식을 하는 김동철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전력공사)
지난 9월 20일 한전 사장 취임식을 하는 김동철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취임사에서 “사상 초유 재무위기의 모든 원인을 외부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되며,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로운 기회의 영역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면서 “전기요금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 판매 이외의 분야에서 창출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사장은 “이를 위해 ▲에너지 신산업 및 신기술 생태계 주도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제2 원전 수출 총력 등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동철 사장은 또 “이러한 계획들을 실행하려면 재무위기 극복이 필수”라면서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조 원의 한전 부채는 국가 연간 예산의 30% 수준이고 GDP 10% 규모의 막대한 금액인데, 사채발행도 한계에 이르러 부실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 협력업체 연쇄도산과 전력산업 생태계 붕괴마저 우려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러한 재무위기는 한전의 선제적 위기 대처 미흡뿐 아니라, 국제 연료 가격 폭등과 탈원전 등으로 상승한 원가를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다시 급등하고 있어 원가를 밑도는 전기요금의 정상화가 더욱 절실하다.

지난달 20일 열린 한국전력공사 제22대 김동철 사장 취임식 전경.
지난달 20일 열린 한국전력공사 제22대 김동철 사장 취임식 전경. (사진 출처 :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의 국민동의를 얻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특단의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본사 조직 축소, 사업소 거점화 및 광역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혁신, 업무 효율 및 고객서비스 제고, 안전 최우선 경영 등의 내부 혁신과 개혁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모든 임직원이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이 위기도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혁신의 맨 앞에서 임직원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류달용 2023-10-04 18:15:33
지역사회가 한전대학지원을요청해도 그요구를 받아주면않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