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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ㆍ문인북구청장 축하속에 ‘광주문학관’ 개관
[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ㆍ문인북구청장 축하속에 ‘광주문학관’ 개관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09.2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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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2일 오후 2시 지역 문인들의 숙원이었던 북구 시화문화마을에 문을 연 ‘광주문학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실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이야기의 힘, 스토리가 우리의 관광 상품이고 광주의 힘이란 사실도 알고 있다. 저는 광주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만들고 엮어내기 위해서 광주시청에 팀 중에 하나를 스토리텔링팀이라고 이름까지 붙여봤다. 광주의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저항과 민주화의 역사가 있고 박용철 김현승 문병란 정소파 김남주 이런 가슴만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분들이 광주에는 있다”고 말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은 광주문학의 산실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광주문학관은 시민을 위한 교육 공간이자 공공미술관·청소년문화공간과 연계를 통한 지역 상생 발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대표,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 이정재 전)광주교육대학교총장 등 내빈과 문인들은 광주문학의 산실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전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인 북구청장,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 임원식 광주예총회장, 이근모 광주문인협회대표,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황하택 한국지역문학인협회장, 신수정 광주시의회교육문화위원장, 임미란 광주시의원, 황풍년 광주문화재단대표, 최기영 북구의회의원, 이두원 광주광역시문화도시조성과장, 이정재 전)광주교육대학교총장, 허승준 광주교육대학교총장, 박영옥 시화마을자치위원장, 임윤택 한국가사문학관장, 김귀숙 시낭송인 등 문학인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반듯하게 문학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또 우리 시야 마을에서 광주문학관 개관식이 열리게 되어 다행이고 축하를 드린다.”며 “시대가 어둡고 힘들수록 기댈 수 있는 곳. 그것이 문학이 꽃피는 자리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봤다. 어려운 시기에 때맞춰 문을 연 광주문학관이 우리 시민들과 모두의 마음에 기댈 곳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저는 문학의 힘.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주문학의 산실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광주문학관'은 문학을 매개로 전시와 교육, 창작, 소통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문향' 광주를 널리 알리는 순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며 축하를 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문인 북구청장의 축사를 꼼꼼히 청취하고 있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회사, 축하영상, 축사, 시설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광주문학관은 본격적으로 여러 문학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문학감성 포토북 만들기 ▲시를 담은 카드지갑 ▲나도 이야기 작가 ▲문학관과 함께 떠나는 시화마을 ▲영화로 읽는 한국문학 ▲작가와의 만남 ▲국어교사 대상 교육연수 등이 있다.

문학관은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증축해 지하 1층에 지상 4층, 연면적 3천500㎡ 규모로 지어졌다.

신수정 광주시의회교육문화위원장은 광주문학의 산실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귀숙 시낭송인은 ‘광주문학관’ 개관식 축시를 낭송하고 있다.
광주문학의 산실 ‘광주문학관’ 개관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주문학의 산실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교육문화위원장, 황하택 한국지역문학인협회장, 이근모 광주문인협회대표,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등 내빈과 문인들은  광주문학의 산실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시실에선 마한,백제,고려,조선시대를 거쳐 해방 전후 근현대사를 담은 광주 문학 일대기가 펼쳐진다. 특히 신군부 정권에 맞서 저항 문학이 꽃핀 1980년대 시문학 작품들도 전시된다.

2층에선 광주문학 작품 원본 전시를 3면으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를 통해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작가 지망생을 위한 창작공간, 문학 교육 프로그램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학 카페, 동아리 모임 공간도 마련된다.

문학관 ‘창작공간’에서 다양할 작품 활동을 할 입주 작가도 모집한다. 시·소설·수필·평론·희곡·동화 등 문학장르를 가리지 않고 신춘문예, 문학전문지 등을 통해 등단했거나 출판계획이 있는 예비작가도 입주할 수 있다.

이두원 광주광역시문화도시조성과장은 ‘광주문학관’ 개관식에 참석해 “광주문학관은 2017년에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다. 이듬해 2018년에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가 제정되면서 '건립 기본계획'이 마련되었고 시화문화마을을 건립부지로 선정했다. 2021년 건립공사를 착수하여 2022년에 건물을 준공했다. 그리고 올해 8월 광주문학관 전시작품 제작설치가 완료되어 오늘 개관에 이르게 되었다. 광주에 문학관을 건립하자는 첫 논의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되어 18년 만에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으로 광주문학관이 지역문학인들의 사랑방이 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학을 향유하는 공간이자 광주문학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왼쪽부터) 신수정 광주시의회교육문화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미란 광주시의원, 문인 북구청장,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은 ‘광주문학관’개관 축하의 버튼을 누르고 기념촬영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인 북구청장,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 임원식 광주예총회장, 이근모 광주문인협회대표 등 내빈들은 ‘광주문학관’개관 축하의 버튼을 누르고 기념촬영

광주지역에서는 1990년대부터 ‘광역단체 중 광주에만 문학관이 한 곳도 없다’는 지역 문인과 문학단체들의 민원이 줄기차게 이어졌다. 이에 따라 1996년부터 공립문학관 건립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숱한 논란 끝에 2009년 광주시가 12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가 문학단체 간 의견이 엇갈려 무산됐고 2013년에는 부지선정을 둘러싼 마찰이 불거지는 등 장기간 표류해왔다.

광주시는 우여곡절을 거친 광주문학관이 국내 문학계의 기둥인 광주문학의 가치를 지키고 시민들이 문학의 세계를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인 북구청장, 박상철 호남대학교총장, 임원식 광주예총회장, 이근모 광주문인협회대표,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황하택 한국지역문학인협회장과 광주광역시 문학인들은 "문향 광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광주문학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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