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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우 서광주농협조합장과 직원들, 자재센터 개점 1주년기념 광주농민들이 생산한 우리밀 선물세트 구입으로 우리밀 생산농가 소득 향상 및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
문병우 서광주농협조합장과 직원들, 자재센터 개점 1주년기념 광주농민들이 생산한 우리밀 선물세트 구입으로 우리밀 생산농가 소득 향상 및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09.0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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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주농협 조합원이 생산한 우리밀 소비를 통하여 농촌살리기에 앞장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서광주농협(조합장 문병우)은 자재센터 개점 1주년을 맞이하여 경제사업장 이용에 대한 보답으로 전 조합원에게 우리밀선물세트(5천만원 상당)를 선정하여 전달하기로 하였다.

(왼쪽부터) 문병우 서광주농협조합장, 천익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장은 우리농촌과 우리밀을 살리기위해 함께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22년 1월 개점한 서광주농협 자재센터는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영농활동 및 도시농업에 필요한 각종 농기계와 농자재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생활자재를 취급하는 곳이다. 센터 개점 이 후 조합원 들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으로 역할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개점 1주년 사은행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우리밀 선물세트는 서광주농협 조합원들이 서광주 관내에서 생산한 우리밀을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천익출)에서 수매해서 가공하고, 제품화 한것으로 조합원들에게 전달하는 취지와 의미가 남다르다.

서광주농협에서는 관내 조합원들의 우리밀에 대한 생산의지 고취와 소비확대를 통한 생산량 증가로 농가 소득증대의 계기로 삼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광주농협과 한국우리밀농협의 인연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한국우리밀농협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서광주농협 조합원들은 2모작 작부체계에서 벼 후작으로 보리를 심어왔다. 그리나 2004년 한국우리밀농협이 창립하고 광주지역에서 우리밀 수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벼 후작으로 보리 대신 우리밀로 변화를 시도했다.

최근 5년동안 서광주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해서 한국우리밀농협으로 수매한 밀은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생산량 증대에 따라 재고가 쌓여서 조합원들에게 생산 자제를 요청했던 2019년 565가마를 기점으로 2020년 1,464가마, 2021년 2,979가마, 2022년 3,252가마, 그리고 올해 2023년에는 5,225가마로 총 5억5백만원의 농가수익이 창출되었으며, 광주광역시 서광주농협의 경우 광역단위의 도시속에서 도심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매년 2배에 가까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 전체로 본다면 5년동안 62,567가마로 총 23억4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한 것이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조합장은 “서광주농협이 서광주관내에서 생산된 우리밀을 소비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서광주농협에서 생산된 우리밀에 대하여 전량 수매를 약속”하는 등 “양 조합간 상생을 통해 우리밀 생산과 소비에 시너지효과가 발현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광주농협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우수농협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농촌에 있는 농협들이 취약한 자본력을 도시농협이 대고 대신 농촌농협은 생산기반과 농산물 공급을 담당하는 형식으로 협업 및 협동을 통한 농촌과 도시의 경계를 허무는 도농상생의 길도 개척해 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3월29일 전남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에서는 ‘능주·서광주농협 도농상생 로컬푸드 복합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총 5544㎡(1,677평) 부지에 2층 본관과 별관 등 2,046㎡(619평)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 로컬푸드 복합센터에는 로컬푸드직매장과 공유부엌, 그리고 유리온실 등으로 조성되었다. 총사업비 85억원중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이 35억5천만원, 서광주농협이 30억원, 그리고 aT센터를 통한 국비지원으로 나머지를 분담했다. 이것은 농촌농협과 도시농협이 협력한 도농상생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특히 이러한 소비 중심의 도시농협과 생산 중심의 농촌 농협이 도농상생의 기치아래 지역농협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협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로컬푸드 복합센터는 도농상생 사업으로 능주농협은 부족한 자본을 확보하고 서광주농협은 취약한 경제사업 규모를 키우는 효과를 얻었다. 자본력이 있는 도시농협은 자금을 투자하고, 농산물 공급능력이 있는 농촌농협은 농산물판매장 운영을 담당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협력한 것이다.

서광주농협은 광주 최초로 2020년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 현재 상호금융 금융자산 2조7천억원을 달성한 우량농협으로 성장했으며, 명실공히 광주지역의 선도농협으로서의 위상은 물론 우리밀 자급율 10% 달성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는 농협이다. 관할구역은 광주광역시 서구, 북구 일원으로 광천동의 주사무소를 제외하고 17개의 지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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