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착공하는 것은 그저 하나의 도서관 건물이 아니고, 광주의 미래를 짓는 일이다. 저는 착공되는 이 도서관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역프로그램이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똑같은 도서관이 아니라, 지역의 특장점을 살린 개성 있는 도서관이 되기를 바란다. 청소년과 청년이 많은 젊은 도서관, 다문화 가족들이 갖는 다양성을 잘 담아내는 도서관, 포용도시 광주의 철학을 온전히 담아내는 도서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 하남시립도서관은 특별한 기대를 받고 있다. 지식을 지혜로 숙성시키고 상상을 창조로 발전시키며 깨달음을 실천과 연대로 이어주는 거점, 정보 격차를 해소하며, 그곳에서 내일이 빛나고, 상생과 혁신이 영글어 기회와 이익을 나눠주는 도서관을 꿈꾼다”며 “광산구에서 처음으로 세워지는 하남시립도서관이 시민의 꿈과 희망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영상상영,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착공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열렸다.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은 광주시 도서관 중장기 종합계획(2018~2022)과 공공도서관 확충계획(1자치구 1시립도서관)에 따라 시립도서관이 없는 광산구 하남2지구 공원부지에 총 사업비 292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특히 시민 교육‧문화‧복지를 위한 정보제공과 향토자료, 미래 글로벌 자료 구축을 위한 지역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250㎡ 규모로, 내부에는 장애인, 실버, 글로벌 등 자료 열람공간을 비롯해 시청각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 돔스크린공간, 문화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외부는 도서관 이용자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다양한 테마의 마당, 유아열람실과 연계한 어린이놀이터,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