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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한국우리밀농협 통해 공공 비축용 ‘국산 밀’ 2,026t 수매 시작
광주시, 한국우리밀농협 통해 공공 비축용 ‘국산 밀’ 2,026t 수매 시작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3.07.09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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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리밀농협·광주우리밀영농조합서 4개 품종 매입…광주 전국 생산량 11% 차지

주재희 경제창업국장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국산 밀 산업 중요성 커져…저변 확대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공공 비축용 국산 밀 2,026t 수매를 시작했다.

광산구 동곡동에 있는 한국우리밀농협에서 국산 밀을 수매하고 있다. (사진 : 광주광역시청 제공)
광산구 동곡동에 있는 한국우리밀농협에서 국산 밀을 수매하고 있다. (사진 : 광주광역시청 제공)

광주시는 올해 배정받은 물량 2,026t을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과 광주우리밀영농조합에서 수매를 추진, 오는 31일까지 마무리한다.

매입 가격은 민간 매입가격과 동일한 40㎏당 3만 9,000원(일반 양호 등급)이며 매입품종은 국내 밀 생산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금강·새금강·조경· 백강 등 4개 품종이다.

광주시 국산 밀 생산현황은 2022년 기준 892ha로 전국 생산량 11%(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밀 생산비, 밀 수확용 톤백 포장재, 우리밀 소비촉진 등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 해마다 밀 생산 면적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 생산 면적(ha) : ▲2020년 453 ▲2021년 887 ▲2022년 892 ▲2023년 1,143

이에 앞서 정부는 국산 밀 수급의 안정적 생산‧공급과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국산 밀 공공 비축 계획을 지난 4월 수립하고 올해 공공 비축 계획물량 2만t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 밀 비축 물량(t) : ▲2020년 853 ▲2021년 8,401 ▲2022년 1만 6,561 ▲2023년 2만(21% 증가)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밀은 제2의 주곡임에도 불구하고 밀 식량자급률은 1% 이내로 열악하다”면서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로 선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국산 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공 비축량 확대 건의, 국산 밀 신규 수요 발굴 등 국산 밀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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