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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교육부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른 수험생 맞춤형 대책 마련"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교육부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른 수험생 맞춤형 대책 마련"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3.06.27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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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수능 평가, 수능 사교육 카르텔, 공정한 입시체제’ 발표에 맞춰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지난 26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 ‘공정한 수능 평가 실현, 수능 사교육 카르텔 집중 대응, 공정한 입시체제 구축’ 발표에 따른 수험생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27일 안내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원 사진-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번 교육부 발표는 수능시험을 공교육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해서 수험생의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경감한다는 내용이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에 대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교육청 차원에서 몇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공정한 수능 평가 실현과 킬러문항 핀셋 제거’에 대한 광주시교육청의 대책으로 세 가지이다.

첫째,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로진학지원단을 중심으로 모의평가 분석 및 교육부 발표 내용을 반영해 2024 수능 출제 방향을 예측하여 집중해서 지도한다.

둘째, 광주 수능 대비 교사지원단이 출제 경향에 맞춰 개발한 광주시교육청 수능 대비 모의평가 문답지를 오는 8월과 10월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 ‘공정수능 평가 자문위원회 및 출제 점검위원회’에 광주 지역 현장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한편 ‘수능 사교육 카르텔 집중 대응’에 대한 광주시교육청의 대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교육 시장에서 수능 킬러문항 대비, 수능 출제 혹은 검토위원 이력 등을 홍보 수단으로 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둘째, 특정 대학 합격 현황, 대학별 진학결과, 모의평가 및 수능성적 비교자료 등을 홍보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살펴본다.

셋째, 광주 지역 대형 입시학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교육부의 ‘공정한 입시체제 구축’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공교육 내 입시컨설팅 강화’에 관한 주된 내용이다. 시교육청은 이미 선도적으로 공교육 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상담을 강화해 다음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첫째, 광주진로진학센터를 통해 광주 학생과 학부모라면 언제든지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시 실시간 상담 빛고을 진학 꿈트리 밴드에 1만8천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연중 상담교사 40명을 배치해 실시간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또 ▲1:1 초・중・고 진로상담(주4회, 상담교사 32명), ▲1:1 토요 대입상담(격주 토요일, 상담교사 32명), ▲진로진학 화상상담 주간(매월 마지막주, 상담교사 40명),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월 1회, 진학 전문 강사 초청) 운영 등을 병행해 진행 중이다.

둘째, 수험생을 위한 수시・정시 대비 집중 대입상담 주간을 7월, 8월, 12월 운영할 예정이다. 또 수시 대비 맞춤형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10월에 호남권, 11월에 수도권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셋째, 오는 7월15~16일 광주진로진학박람회와 고교학점제박람회가 진행된다. 이곳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상담 및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넷째,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가 올해 상반기 양성돼 하반기 배치된다. 대입제도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학생 맞춤형 대입지원전략을 설계하고자 한다. 또 수시와 정시, 학생부 교과와 종합, 3년간의 진학설계를 학교에서 진학 전문가와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실력이 존중받는 교육이 돼야 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과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수능체제와 대입제도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며 “고교학점제 도입과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입시 체제의 변화는 필요하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된 수능체제로의 개편 ▲수능시험 전체 영역에서 절대평가 도입의 필요성 ▲현행 복잡한 대입전형을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줄이는 간소한 전형으로의 개편이 시급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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