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김병내 남구청장과 남구민들이 탄 통일열차, ‘통일염원 안고 북쪽을 향해 달린다!’
[취재현장] 김병내 남구청장과 남구민들이 탄 통일열차, ‘통일염원 안고 북쪽을 향해 달린다!’
박부길 기자
승인 2023.06.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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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천역에서 북한 평양역 근처 도라산역까지 출발!’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남구(청장 김병내)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1일 오전 6시 효천역에서 최북단 도라산역까지 오가는 두 번째 통일효도열차를 띄웠다.
지난 4월 13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힘찬 출발에 나선 통일열차에는 김병내 남구청장,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관내 주민들과 북측에 고향을 둔 이산가족, 남구의회 의원 등 329명이 탑승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출발인사를 통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올해도 남구 통일효도열차는 달린다. 남구 효천역에서 출발해 멈추지 않고 달리는 상행선 열차는 남녘땅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역에서 멈추게 된다. 다음 역은 개성역이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기차가 멈추는 도라산역에서 내려 전망대에 오르면 개성이 눈에 보인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녘이 눈 앞에 펼쳐진다. 새들처럼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땅이지만 선조들이 자유롭게 오갔던 땅이 눈앞에 놓여 있다.”며 “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앞으로도 남구는 통일효도열차 뿐만 아니라 시민 통일강사 양성, 이산가족 기록사업, 통일올레걷기 등 시민들과 함께 분단 극복과 한반도 평화 기반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대형 한반도기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날 통일 열차는 오전 6시 효천역을 출발해 5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에 도착하며, 탑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북녘 땅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도라산 전망대 및 제3땅굴을 방문하고, 민통선 내 통일촌 방문 등 DMZ 현장 견학 및 열차 내에서 서울대학교 강주원 박사 등이 나서 강연을 하고, 통일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뤄진다.
통일효도열차의 “효도”는 우리 땅을 지켜온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통일염원 구간인 효천역에서 도라산역 앞 두 글자를 따왔다.
한편 E마트 봉선점 희망봉사단은 통일열차 내에서 매점 코너를 운영하며 거둔 매출금 전액을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분위기 확산에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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