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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영상] 신가동 주택재개발조합 모레(20일) 조합장 선거…임시총회 열어 새 집행부 선출
[부지 영상] 신가동 주택재개발조합 모레(20일) 조합장 선거…임시총회 열어 새 집행부 선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3.05.1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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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불신임당한 조합장 대 정상화추진위원장 맞대결…귀추 주목

“불신임받았어도 재출마 문제없다”…“불신임받은 조합장 재출마 용납 안 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호남 최대 규모(4,748 가구 신축)로 추진 중인 광산구 신가동 주택재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할 임시총회가 20일 열리게 돼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가동 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신가동 842-9번지 일대 약 29만㎡ 토지에 4개 단지 4,748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신가동 주택재개발사업 부지 -. 하남대로에 인접하고 지하철 2호선 역과 접하게 돼 아주 교통이 편리할 지역이다. 사진은 운남동 주공 207동에서 본 부지 모습. 오른쪽은 모아 엘가 아파트이고 왼쪽은 수완지구 아름마을 아파트와 수완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등이다.
신가동 주택재개발사업 부지 -. 하남대로에 인접하고 지하철 2호선 역과 접하게 돼 아주 교통이 편리할 지역이다. 사진은 운남동 주공 207동에서 본 부지 모습. 오른쪽은 모아 엘가 아파트이고 왼쪽은 수완지구 아름마을 아파트와 수완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등이다.

신가동 주택재개발사업 부지 -. 하남대로에 인접하고 지하철 2호선 역과 접하게 돼 아주 교통이 편리할 지역이다. 사진은 운남동 주공 207동에서 본 부지 모습. 오른쪽은 모아 엘가 아파트이고 왼쪽은 수완지구 아름마을 아파트와 수완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등이다.

신가동 주택재개발조합은 지난 3월 4일 정기총회에서 ‘조합 임원 연임 승인의 건’을 투표에 부친 결과 현 이사 1명을 제외하고 조합장과 이사‧감사들이 참석 조합원의 과반수 득표에 실패에 몽땅 불신임을 받았다.

그 후 지난 4월 10일 임기가 만료된 전 조합장이 업무대행을 하는 등 조합 파행을 겪어오다 모레(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호남일보와 정상화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불신임을 받은 전 집행부는 지난 2016년부터 수차례에 걸친 도시정비법 위반과 조합의 독선 그리고 주먹구구식 운영 등으로 조합에 큰 피해를 입힌 것이 드러나면서, 조합 운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또, 재건축조합의 본래 취지인 노후불량 시설에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본래 취지가 무색하게 진행됐고, 소수 조합 집행부의 의사 결정만으로 공정성 결여, 불분명한 회계 처리로 투명성 결여, 이로 인한 고소 고발이 난무로 사업진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지난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결과에 따른 것이므로 새로운 조합장과 집행부가 선출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에 전 조합장은 “조합장 재출마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재출마했다.

정상화추진위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수많은 비리와 불법으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아 80만 원의 과태료를 받고,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낭비한 전 조합장의 재출마를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조합원들은 광주시와 광산구에도 화살을 겨눴다. 지난해 광주시와 광산구 그리고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 점검 결과 무더기 적발에도 불구하고, 추후 조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고 외부에 유출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또 다른 의혹과 조합원들 간 불신과 불화만 부추긴다는 것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조합원들과 우리는 원 팀”이라며 “빠른 착공과 공사비 600만 원 및 독소 조항 해소”를 공약으로 출마한 새로운 조합장 후보와 “(정기총회 불신임에도 법적으로) 조합장 재출마에 대한 문제가 없다”면서 “광주 ‘아크로 트라몬트’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전 조합장이 맞붙게 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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